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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고독과 같다.

까니 |2021.09.06 12:19
조회 101 |추천 2









그토록 세상의 재미있던 일들이 모두 사라지고

오직 고통만이 존재함이요.

아무도 웃음 짓지 않는 지옥이다.

 

 








영원한 시간. 

여기서는 차라리 한정된 시간이 존재했으면 하고 


난생처음 

아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차라리 죽었으면....

신에게 대항함의 댓가가 

이럴줄 알았더라면

신과 인간의 존재의 차이가 이렇게 거대했다면

차라리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허허벌판같은 내 마음에

촉촉이 채워줄 것 하나없는 온통 고통이고

메마른 불길뿐인 이세상.

 








나는 그렇게 내자신이 지옥을 손수 택했다.

지옥의 고통을 분명히 그리고 명확히 알면서도

오만하게도 그걸 택했다는 말이다.

 

 

 

 

 

분명 가지 말라고 모두들 그렇게 말렸건만...

 

 

 

 








 

2555년이 지날 쯤 나는 말할 것이다.

 

“영원하다는 시간이 이런 거 구나. 나는 참 멍청했다.”

 

2021년인 지금보다 긴 고통의 터널을 선택한 나....

 

 

 

 

 








너무 현실만을 바라보았다.

지옥이 있다는 사실이 넘쳤지만

 

교만함으로 무장한 나는 모조리 간과하였고

나의 고집과 교만을 택하였으며

 

결국 나는 덩그라니

내가 택한 맹렬히 치솟는 불길 속의 지옥 한가운데에 있다.

 

 

 

 

 

 

 

신이라는 차원이 다른 존재와

대항할 줄 밖에 모르는 바보와 같았다.

 

신도 인간인줄 알았다.

....결국 나는 지옥에 있다.

 

....온힘을 다해 발버둥 쳤다.

그러나 변함없이

 

 

 

....나는 지옥에 있다.....

 

 

 

 








지옥은 고독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

아무런 즐거움이 없고 대화는커녕 들리는 

끝나지 않는 저 비명

그리고 맹렬히 치솟는 불길소리밖에 없다.

불길도 맹렬하면 소리가 난다.

 

 








영원한 시간을 왜 이런 곳에서 나를 불행히 하는가.

차라리 죽고 싶다. 그런데 전혀 죽지가 않는다....

 








....이게 신이라는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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