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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인데 얘기들어줄 친구가 없어요

극적극적 |2021.09.09 13:25
조회 23,597 |추천 26

20대 초반엔 친구들이 많았는데
20대 중반이 지나고부터는
자연스레 연락 안하는 친구들이 점점 늘고
평생갈거 같던 오래된 친구들 3명도 타지로 가면서
일하랴 연애하랴 생일날만 연락할 정도가 되었어요

부모님이 어렸을때 이혼하셔서
엄마랑 언니랑 셋이 살았는데, 엄마는 항상 일이 바쁘셔서
같이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어색한 사이고
엄마대신 많이 의지하며 살았던 언니는
이제 결혼하고 애 낳으면서 정신없이 살고 있어요
가끔 고민 털어놀 사람이 없어서 언니네 찾아가면
언니는 아기가 우느라 정신없고, 형부도 계서서
자주 가기도, 오래 있기도 눈치보이더라구요

회사에서도 단짝처럼 친했던 또래 직원이 있었는데
그만두면서 직원이 15명정도 되는 조용한 사무실인데
저 빼고 다 나이가 40,50대 세요

친구들도 안만나게 되고, 언니도 결혼하면서
공허함을 느끼던 찰나에 딱 남친을 만나서
2년동안 그나마 위안이 됬는데 최근에 헤어졌어요
헤어져야한다는건 이미 전부터 느꼈어요
근데 혼자가 된다는게 무서워서 그냥 버텼던거 같아요

그냥 사소한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웃고 지낼 마음 잘 맞는 사람이 그리워요
다들 20대 후반엔 보통 어떤가요...? ㅠㅠ

추천수26
반대수2
베플manner|2021.09.10 14:50
다그래..20대중반이 아니라 요즈음은 10대후반만 되도 대가리에 계산개념 이해타산 개념이런게 생기면 사람 만나기 힘듬. 만나도 가식적이고..쓰니 니가 사람좋아하면 니가 니 돈 시간 쓰고 만나는 사람 비위 맞춰주고 하면 사람 버글버글함. 판에 사람 못만난다는 애들은 그냥 자기는 가만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싶다 이건데 ..없어..그런사람 혹시 하나라도 만나면 그건 정말 운 좋은거고....요즈음 세상이 그럼..전부 상처받기 싫어하기 때문임.
베플ㅇㅇ|2021.09.10 16:24
저는 20대 중반인데, 꾸준히 연락하는 단친들은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단짝친구든 그냥 지인이든 인간관계 부질없음이 많이 느껴져서요 ㅎㅎ.. 제 자신에 집중해서 살려고 자기계발에 몰두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잘해줘봤자 다 각자도생이고 결국엔 내가 날 챙겨야겠더라구요 ㅠ
베플ㅇㅇ|2021.09.10 17:24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국 다 그렇게 되요. 자기 살기 바쁘고, 하나둘 결혼하고, 출산하고, 사는 지역이 달라지고, 생활 수준이 달라지고 등등의 이유로요. 그런데 그렇게 하나둘씩 멀어지는 만큼 내가 가는 길에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 있어요. 옛날처럼 친한 친구 그런 느낌은 아니더라도요. 회사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등의 활동을 하다가 그곳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놀기도 하고, 새로운 남친이 생기기도 할꺼고... 사람과의 관계가 필요하다면 사람들이 있는 곳에 나가서 일단 즐기세요. 인간관계만을 목적으로 하지는 말고 이왕이면 취미와 병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음악이든 댄스든 그림이든 어학이든.. 세상엔 많고 많은 동호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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