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갈거라고 휴학 하더니
군대는 안 가고
병원가도 이상 없는데
계속 몸이 이곳저곳 아프다고 하고
대학교 2학년 복학도 안 하고
벌써 9월입니다.
갑자기 게이밍컴에 꽂혀서는 게이밍컴을 사달라고 합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본체만 200만원정도 하네요.
롤 하다가 타이탄폴인가 하는 게임을 하는데
야밤에 게임을 하려니 피씨방 가는건 귀찮고 집에서 게임을 할 계획인가 봅니다.
모니터도 컴가게사장님은 계속 있던거 쓸 수 있다 하시는데
화소가 안 된다고 모니터도 사야한다고 하고
지가 하는 게임이 그래픽카드가 좋아야 된다느니 어쩌느니 계속 노래를 해요.
집착이 심해서
하나 꽂히면 계속 꽂힌것만 말해요.
이왕 컴 살거면 좋은거 사라면서
지가 돈 주나! 참!
지금도 폰으로 밤새도록 게임하고 새벽5시경에 뻗어자고 낮12시나 1시에 일어납니다.
제가 앉혀놓고 조용히 좋게 말해봤습니다.
이번달 카드값이
니 병원비하고 다 합쳐서 많이 나왔다.
생활비가 오버가 됐는데
컴은 당장 급한게 아니고
게임은 피씨방 가서 해라.
노트북도 입학할때 사 줬으니 수업용은 노트북 쓰면되고
21세니 군대 가면 컴 못 쓸거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
그랬더니
의기소침해서
침대에 드러누워 있습니다.
이어폰도 지금은 무선이지만
유선쓸때는 한쪽만 안 들려도 새로 사고 또 사고
서랍장 한 가득 한쪽 안 들리는 이어폰이 가득
지금 있는 컴퓨터는 중1때 프로게이머 할 거라고
난리를 쳐서 사 준 겁니다.
프로게이머는 개뿔요!
그냥 게임하고 공부 안 하려고 수 쓴거였어요.
컴이 8년정도 써서 엉망이긴 합니다만
한글되는 가정용컴 정도면 되는데.
얘는 지 엄마를 호구로 보는건지
바보로 보는건지
솔직한 마음으로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진이 다 빠졌거든요.
여유가 있으면 게이밍컴퓨터 덜렁 사 주면 그만이겠지만
아껴서 계획하에 살아야 하는 형편인데
초딩도 아니고
게이밍컴 사 달라고 징징 거리는 21세 아들
이거 정체가 뭘까요?
1번ㅡ별거 아니니 사 주면 된다.
2번ㅡ필요없다.사지마라.게임은 피씨방 가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