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때문에 하루하루 말라갑니다.
라면 물만 잘 못 맞춰도 흘겨보고 화를 냅니다.
저만 있으면 그냥 같이 화를 낼텐데..
아이 앞이라 달래고 좋게 끝내려니 부아가 치밀어 잠도 안와요.
남편은 스킨깁도 제 멋대로고 리얼돌 대하듯 절 대합니다.
집안에서 아무때나 가슴만지고 멋대로 제몸에 붕가붕가하고
그걸 기분나빠하면 시비걸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스킨십에도 단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런말 하면 무슨소리냐, 시비걸지마라, 시끄럽다 세가지로 일관하고 제가 계속 따지면 무조건 고성 지르다 갑자기 누워 잡니다..
솔직히 미친사람 같아요..
돈쓰는것도 자린고비 구두쇠입니다..
열심히 사는거 압니다. 그래서 아침 점심저녁으로 잘 챙기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회사를 가요)
그런데 제가 제일 힘든 부분은 대화가 전혀 안되고 저를 성욕 및 감정의 노예로 쓴다는 겁니다.
식당에서 이어폰끼고 제밥만 먹고 가자고 일어선다던지..
아이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저한테 화를 내고 큰방에서 나오지 않는 다던지(아이 친구앞에서 화냅니다)
각종 쓰레기는 무조건 저를 주고 제가 기분나쁘다고 하면 저에게 화를 냅니다..시비걸지마라. 쫑알쫑알 말이 많다..등등
이런일이 주말에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 수십번 입니다..
제가 하지말아 달라고 일일이 말하면 오늘 시비를 왜이리 많이 거냐고 난리가 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끼니마다 술을 먹길래 말렸더니 왜 술가져 올때마다 쫑알대냐고 혼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식은 꼭 의대 보낸답니다.(공부는 잘하는 집안입니다..)
제가..우리가 서로 결손가정이라 친가, 외가 사랑도 못받는 아이 우리라도 사랑 많이 줘야 하는데 우리가 늘 다투는데 아이가 잘 되겠냐..제발 내가 싫더라도 티를 내지 말아라고 말해도 자기는 저에게 다정하다. 네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혼자두고 싶은데..
혼자ㅜ두면 그건 그거대로 난리납니다. 언제오냐 부터ㅜ시작해서 오후 다섯시인데 밤늦게 다닌다는 등 본인 기분에 따라 말을하고.. 제가 밥을 주면 하루에 두끼는 기본으로 차리는데도 오랜만에 밥을 먹는다는 식으로 제를 눈치를 줍니다.
제가 피해망상증 있는것 같은데 제가 말해봤자 인정도 안할거고 그냥 재미로 저 괴롭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해보려고 하면 더 화를내고 심하게 거부합니다..
아이데리고 집나오려 할때마다 아이두고 가라고 으름짱 놓는데 아이앞에서 정말로 아이를두고 오면 충격받을까봐 그러지를 못하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괴롭고 그냥 아이와 같이 죽을까 싶다가..제가 꼭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만 납니다.
저희 신랑은 선과악이 무엇인지 아는데 본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이도 자기같은 남편을 만나야 한다는데 참 기가막힙니다.
다정다감한 남자는 무조건 바람둥이고 남자는 자기가 진국이라고 우기고..8살 차이는 기본이라며 애 세뇌시키는데..옆에서 뭐라고 하면 무조건 언성 높아집니다..
술마시면 아이한테 세상은 너무나도 힘드니 열심히 살아야한다. 라고 계속 같은말 반복하는것도 보기가 싫어요.
그런데 이 모든것들이 다 명백한 이혼사유로 인정되기도 힘들고 증거 만들기도 너무나 힘드네요..
협의이혼은 워낙 자린고비라 택도없고 아이를 무조건 자기가 키우려 들텐데 정말로 머리만 아픕니다.
싸움을 즐기는 타입이라. 아마 이혼소송하면 조증걸린 양반마냥 신이 나 있을겁니다..
제 앞에서 늘 힘자랑 합니다. 여자들은 남자한테 절대로 안된다고.. 그래놓고 저 약자라고 하면 저 약자아니래요..참나..
이런남자와 이혼경험 있으신분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이런거 증거수집 어찌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제가 져주지 않으면 분에 못이겨 저를 반죽여놓을 사람인데. 아이를 어디 맡겨놓고 맞을까 싶습니다.
뭐 남편 말로는 자기가 안때렸다고 하면 경찰도 집에간다는데 너무 많이 맞으면 경찰도 안속을것 같습니다만..혹시모를 고견이 있나해서 글을 남깁니다..
부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