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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한 새색시 2탄

아픈이 |2004.03.03 10:58
조회 715 |추천 0

커다란 조명 . 영화에서 나오는 수술실보다는 좀 조악하구 복집하구

 

사람덜(의산지 간호산지??) 두 많구 나는 실험실의 청개구리처럼 이불을 덮은채

 

사지를 묶이고. 혈압을 매분마다 재는 혈압기계는 나의 팔뚝을 정기적으로 압박해오고...

 

산소마스크 비슷한 걸 입에 대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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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느 회복실로 옮겨졌나보다. 5시간의 수술.

 

옆 할아버지 환자 고함소리가 무의식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잘안간다.

 

"사람살려 " 사람살려 나죽것네....으으 아악~~!!

 

디게 시끄럽게 나를 마취에서 깨운다. 수술은 끈난나?????

 

배가 아픈거 보니 끈난나 보군. 에효.

 

근디 저 할아버지땜시 시끄러워서 언능 병실로가야 할텐데.......

 

병실로 옮겨지구 있었다. 영화처럼 식구 들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어때 ??" "괜찬아??"

 

"수술은 완벽하게끈났으니깐 걱정하자말구~~~!!"

 

너두나두 나의 성공적인 수술을 알려왔다. 더 시끄럽다.

 

병실에 도착하니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병원 침대로 이동해 본 사람은 알리라.

 

롤러코스터보다도 어지럽다는것을.......입에서는 악독한 약 냄새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였구....

 

암튼 병실에서 안정을 취할 무렵 인천에 있는 언니랑 조카덜이 도착했다.

 

수술후 바로 문병가는 일은 환자를 두번 죽이는 일이다.

 

오빠랑 새언니두 도착하구 다들 원숭쳐더보듯 쳐다보더니 병원비에 보테쓰라고 돈봉투를

 

신랑에게 전한다. 저럴 인간덜이 아닌데.....큰병인가?????

 

봉투는 꽤 두툽해 보였구 용구씨는 고맙다며 챙겼다.

 

뭔가 있다 내가 모르는 다 알고 나만 모르느느 분위기가 나를 더운 욱조인다.

 

암튼 넘 힘들어서 걍 잤다.

 

밤 11시에는 형부까장 왔다.   어두운 병실에서 나의 손을 꼬옥 쥐어 주면서 괜찬닥고 위로 해주는 형부의 얼굴에는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었다.  모지?? 몰까??

 

넘넘 피곤하다....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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