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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이해가 안되는 상황. 누가 더 이기적인가요?

ABC |2021.09.26 10:37
조회 6,297 |추천 6
음슴체로 쓸게요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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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는 부부사이
A가 술과 친구들을 좋아해서 연애때부터 조금씩 트러블이 있었음(연락두절, 외박 등)B의 부탁으로 A는 술 먹는 횟수도 줄이는 노력을 보였음(코로나의 영향도 있었음)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믿고 결혼함
하지만 B가 만족할만큼 A가 나아지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약속을 어김약속의 예 : 오늘 새벽 1시까지 들어오겠다 -> 새벽 3~4시에 들어옴오늘 빨리 들어오겠다 , 간단히 먹겠다 -> 아침에 해뜨고 들어옴코로나라 10시에 문닫으니 10시에 집에 가겠다 -> 바깥에서 수다떨다가 새벽 1~2시에 들어옴
B는 계속 어겨지는 약속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A,B는 부부상담도 받았음부부상담 결과는 A는 고치려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지만 B가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음. 서로 헤어지는 결과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B가 참고, 인내하고, 이해해야할 노력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했음. 그리고 B도 유년시절 알코올에 의존하던 아버지 때문에 트라우마로 남들보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른다고 했음
그래서 A는 1달에 1번만 친구들을 만나서 놀겠다고 했음. 통금시간은 새벽 2시였다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져서 3시로 변경. 그 약속을 만든 지 1달 안되서, 1달에 1번 친구 만나기는 너무 적은 것 같아서 1달에 2번으로 늘렸음.
이번 일은, A는 9월 11일에 친구들과 만나서 10시까지 귀가하기로 하였으나 (코로나) B의 연락을 무시하고 새벽 2시에 들어옴. B는 다음날 출근하는 날이었고, 잠을 설치기 싫으니 빨리 귀가해달라 부탁하였으나 묵살당함.
그리고 A는 1달에 2번 중 아직 1번 남은 것은 25일 토요일에 친구들을 만날 약속을 잡음.B는 약속대로 1달에 2번이니 알겠다고 함. 그런데 갑자기 A가 24일에도 회사 사람들과 저녁 약속을 다녀오겠다고 함. 술약속이 아닌 저녁약속이니 B는 알겠다고 함. 그런데 당일에 갑자기 술약속으로 변경되었다고 통보함. B는 술약속 3번이면 또 약속 어기는 거 같다고 말하였고, A는 회사 사람들이니 이해해달라고 함. 알겠다고 하고 넘어감. 대신 이틀 연속 약속이니 소주 먹고 취하지 말고 맥주만 간단히 먹으라고 이야기함. A도 그렇게 하겠다고 함.
그런데 B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데, 24일에 회사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대중교통편이 애매하여 A가 태우러 오기로 했었음. 그런데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B는 그냥 알아서 집에 갈 수 있다고 A에게 말함. A는 약속 또 잡은 것도 신경쓰이고, B가 혼자 간다고 하는 것도 신경쓰여서 혹시 괜찮으면 A의 회사 모임에 B에게 오라고 했음. A의 모임 2명 모두 B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 인사 시킬겸 와도 괜찮지 않겠냐 보고싶어 한다고 하여 B는 고민하다가 근처 볼일 보고 A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
A가 있는 장소와 B가 있는 장소는 택시로는 30분 정도 소요 되는 거리였고, 버스로는 1번 환승하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음. B는 퇴근을 한 후 근처 볼일을 40분정도 본 뒤 버스를 타고 A가 있는 곳으로 향했음. 택시를 탈 수 있었지만 30분 정도 차이고 택시비로 2만원 가량을 투자하는 게 조금 아깝게 느껴져 버스를 선택함. B는 점심식사 이후로 공복상태 였음. A는 회사 모임을 5시부터 시작하여 B가 올 때 쯤엔 2번째 장소에 있었음. B가 A에게 도착 거의 직전이라고 연락을 하였을 때 이미 목소리는 술에 취해 있었음.맥주만 마시겠다고 하였지만 분위기상 소주도 마실 수 밖에 없던 A는 B가 오기전에 이미 살짝 취한 상태.
취한 목소리로 전화 받는 A 때문에 조금 화가난 B는 조금만 마시라고 이야기함.혀가 살짝 꼬인 A는 B에게 어디쯤인지 묻고, 지금 2번째 장소에서도 먹을 걸 다 먹어서 나가려고 한다. 노래방을 가려고 한다. 라고 이야기함.B는 노래방? 노래방 갈거면 난 거기 가기 싫다고 함. 밤 8시 40분쯤이었는데 공복 상태고 처음 보는 술취한 사람들과 노래방 가기 부담스럽다고 (원래 노래방 싫어함)그러니 A가 앞에 사람들과 막 이야기 하더니 아 노래방은 좀 그런거 같다, 배고픈 사람한테 그런 말 해서 미안하다고 얼른 오라고 함. 그래서 B는 노래방은 없던 이야기인줄 알고 다시 A가 있던 장소로 향함. 도착하니 A와 회사지인 2명이 있었고, 회사지인들은 멀찍이 서있었고 A와 B가 대화를 이어나감. A의 술취한 얼굴을 보고 다짜고짜 B가 술을 왜 이렇게 많이 먹었냐고 약속 하지 않았냐고 짜증을 냄. 배우자가 싫어하니 조금만 먹겠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힘드냐고 잔소리를 시전하니 A도 슬슬 짜증이 남. 둘 다 짜증이 난 상태로 대화를 지속함.
그러다가 A가 B에게 노래방을 가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함. 회사 지인(선배)가 계속 가자고 해서 거절할수가 없다고 함. B는 점심시간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로 노래방 가기 싫다고 또 이야기를 했고, 아까 물어봤을 때 안간다고 해서 온건데 왜 이제와서 말 바꾸냐고 버럭함.A는 노래방에서도 안주가 푸짐하게 잘 나오니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고, 노래방에서 그렇게 오래 있을 것도 아닌데 잠시만 있다 갈건데 조금만 참아주면 안되냐고 이야기함.B는 도저히 싫다고 , 억지로 예민한 상태로 노래방 가려고 여기 온거 아니라고 이야기했고 A는 그거 잠시 못 참아주는지, 회사 사람들 있는데 눈치껏 참아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서로 의견 대립. B는 그냥 집에 급한일이 생겨서 먼저 돌아간다고 하겠다고, 여기까지 멀리 왔으니 그래도 인사라도 웃으면서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겠다. 라고 이야기했고A는 이해 불가다. 인사해도 저 사람들은 우리가 냉전 상태인 거 알건데 굳이 뭐하러 인사하냐. 노래방 가기 싫으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 라고 말함. B는 그자리에서 그대로 돌아서서 택시 승강장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함. 택시비 아까워서 버스 타고 온 게 아이러니하게도 택시비 쌩돈을 날리는 경우가 발생함. B가 택시를 불러서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A는 B에게 전화 10통 정도를 걸었고, B는 단 한통도 받지 않고 거절함. 
B가 집에 도착했을 땐, 밤 9시 30분이었고 늦은 저녁을 먹은 뒤 다음날 출근이라 12시쯤 잠자리에 들었음.  10시에 노래방 문을 닫았을 텐데 (코로나 거리두기) A는 여전히 연락 없는 상태로 집으로 귀가하지 않음. 새벽 2시 30분쯤에 회사 친구집이라는 인증샷 1장과 B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 게 이해되지 않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집에 가기 싫다고 친구집에서 자고 가겠다는 톡 하나를 남김. 그렇게 A는 결혼 후로는 처음으로 통보 외박을 진행함. (친구들과 펜션 외박 이런건 사전에 말하고 진행) B는 매우 화가 났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음.B가 아침에 일어나 비어있는 집을 보고 A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채 출근함. B가 저녁 7시쯤 퇴근 후 귀가했을 땐 , 집에 A가 스쳐간 흔적만 있을뿐 또다시 토요일 약속을 나갔다는 걸 깨달음.
원래 토요일 친구 생일 약속도 취소할 수 없었던 A는 금-토 무단외박을 감행했지만 토요일 저녁 친구들 약속도 그대로 진행함. 그리고 10시에 마감시간임에도 불구하고 A는 새벽 3시에 귀가함(평상시 1달에 2번 통금시간이 3시). B는 A가 적어도 미안하게 생각했다면 토요일 약속도 취소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취소까지 힘들더라도 나가서 일찍 귀가하는 태도를 보였을거라고 생각함.A는 B를 마주하는 자체가 미안하기도 하고 싸울 땐 싸우고 사과할땐 사과하더라도 그냥 다 지나가고 했으면 좋겠는 마음에 B를 회피하는 태도를 보임.

현재 B는 A와의 이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으며, 무엇보다 친구와 지인이 더 우선순위로 여기는 A에게 더이상 결혼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함.

-정리-A : 1달에 2번 친구 만나는 것도, 통금 시간이 새벽 3시로 맞춰진 것도 압박이다 / 오랜간만에 회사 친구, 선배 만난 자리인데 잠시라도 거기 분위기 못 맞춰주고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는 지 이해가 불가함 / 외박은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그냥 싸우고 마주치기 싫어서 한 것B : 연애시절부터 결혼까지 수십번 약속 어기고 제멋대로 살아서 규칙 정한거다 / 평상시에 믿음을 줬으면 저런 규칙도 정하지 않았다 / 회사 친구, 선배도 중요하지만 배우자의 입지가 그 다음이라는 게 이해가 불가함 / 결혼해놓고 멋대로 외박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거면 안하는 게 맞다

누가 더 이기적인가요?
추천수6
반대수3
베플ㅇㅇ|2021.09.26 13:52
A같은 사람은 결혼을 하지 말든가 똑같이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함. A는 못 고치니까 헤어지든가 못 헤어지겠으면 B가 마음을 비우고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데 애는 낳지 마시길. 애 낳으면 달라지겠지 하는 희망? 개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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