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pann.nate.com/talk/362480484
이 글의 글쓴이야
어떻게보면 만나서 주려고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집에 오지 않았고 난 다시 집에 돌아가야했어
편지를 우편함에 넣어놓고 왔는데
나는 올차단이 된줄 모르고 기다렸었던거야
우편함을 확인하지 않을 사람이라는거 알아서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어
내가 연락하는 것도 싫어서 차단 한 사람인데
편지 읽으면 솔직히 찢어버리지만 않으면 양반이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전남친이 나한테 연락햇어
정확히 2주뒤에.
절대 차단을 풀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카톡과 문자를 다 풀어놨더라
편지에 대한 답은 내 편지 내용에 기반해서
답장이 왔어.
결론은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서 예의없게 차단했기에 마지막으로 마무리는 해야할 것같아서 보내는거니까 오해 안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어
또한 이제 정말 정리한다는 글이었어
우리 이제 그만하자고.
편지를 읽었다면 내가 다시 잡고있는 것도 알았겠지만 역시 전남친은 이성적인 사람이더라
사실 전남친이 보낸거 대충 읽었어
다 읽으면 내가 또 미련가질까봐
누군가는 손편지로 재회할 수 있었지만
나에게는 정리할 끝맺음을 지은 수단이었달까.
어쩌면 내가 편지를 주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상대방을 차단했다는 죄책감따위 없이
확실하게 끝맺음을 맺지 않았을텐데라는 욕심도 들어
혹여나 이글보고 차단당했는데 손편지 쓰려는 사람들 있으면 양날의 검이니까 신중하게 생각해
나는 이제 정말 일말의 재회 따위 없이 정말 포기해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