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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unrude |2021.09.27 08:53
조회 51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39살 동갑내기 부부에 5살 아들을 둔 남편입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부부는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러 제주도로 갔습니다.최근 몇년간 아내와의 사이가 여러가지 문제로 틀어져있기도 했고, 저도 회사 일로 지쳐있었던터라 이를 바로 잡아보고자 얘기도 해보고, 앞으로 계획도 세워보려 제주도 한달 살기를 계획하였습니다.
저희가 제주도에 간 김에 부모님을 모셔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이렇게 방문하는 일정이였습니다.
9/06~9/11 장모님9/17~9/21 저의 부모님과 동생
저의 부모님과의 일정이 끝나가는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다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아이가 이미 바다에서 한번 놀고 들어왔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고 쉬던 중 아이가 또 바다에나가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과 30분 정도만 놀고 오자고 나갔다가 왔습니다.
시간이 되어 놀고 들어오던 중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했고, 어머니가 "저녁 먹고, 엄마 허락 받고다시 나오자."고 달래서들어오다가 아이는 엄마를 보더니 더욱 떼를 썼습니다.(아이는 평소에는 투정이 심하지 않지만 유독 사람이 많아지면 투정이 심해집니다.)
아내는 아이가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달래준다며 같이 방에 아이와 누웠습니다. 저는 몇번을 더 같이 나가자고 얘기했습니다.떼부리는 아이에 대한 훈육도 필요했기 때문에 훈육하려하자 하지말라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아이는 방문을 열며 밖의 가족들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도 마음이 풀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같이 가자고 애기하거나,어머니가 얘기할 때마다 장난치면서 도망가고 했습니다. 
충분히 외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를 달랬고 아내에게도 나가자고 얘기했으나, 아이 컨디션이 안좋다며 누워서 다녀오라고 얘기했습니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4단계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 식사 자체가 불가능해져서 부모님과 동생을 데리고 식당으로 출발했고 부모님은 왜 같이 오지 않냐면서 저에게 잔소리를 하셨습니다.잔소리를 듣다가 아내에게 전화해서 지금이라도옷입고 준비하라고 애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잘 가다가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고, 집으로 가서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나오려다말다툼 하는 걸 보신 부모님은 화가 나셨는지 식사하러 나가지 않겠다고 하시고 부모님 숙소로 돌아가셨습니다.저는 아내에게 아이 컨디션을 핑계로 식사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게 지금 상황에서 맞는건지물었습니다. 그렇게 싸움이 커졌고 고성이 오가고 부모님은 결국 따로 저녁식사를 하셨습니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제대로 설명도 없이 아이와 누워서 어른이 나가시는데 나와보지도 않은 행동이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의의 문제니까요.방에서 하는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집에 있는게 좋을 거 같다.", "가족끼리 식사 다녀오라." 라는 얘기가 밖에 들릴테니 괜찮다고 생각한걸까요?
그리고 저희의 제주 한달 살기 일정에는 부모님을 모시기 위한 일정을 서로 얘기한 상태였습니다.
장모님이 다녀가셨을 때 최대한 하고싶으신 일정, 식사 등을 전부 맞추어 드렸습니다. 장모님과 여행 중에도 떼쓰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서 모든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때문에 저도 제 가족에게 아내가 조금 양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제 기준에 서로의가족과 함께 하기로 한여행이기 때문에 모두가 참여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일정은 오전엔 부모님과 저만 둘레길을 다녀오고 아내는 아이와 쉬고 있었습니다. 아침으로 아내와 아이는 어머니, 동생과 브런치카페를 다녀왔고 다들 더워서 힘들다며, 오후 일정은 저녁식사 뿐이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시간 개념이 없더라도 아이와 30분만 놀기로 약속을 했던 것이었고, 저녁 식사도 이미 약속 되어 있던 일정입니다.
더 놀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는 훈육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훈육하려고 했으나 아내는 막았습니다.이미 여러번 바다에서더 놀겠다고 떼쓰는 아이를 여러번 겪었고 아내도 힘들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속에 대해 설명하고 훈육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아이의 투정이 멈추지 않을 거 같아 그랬다고 하네요.
아내는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시는 부모님께 인사도 안드리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저와 아이만 나서서 공항에 데려다 드리고 돌아서는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여행오셨는데 못난 모습만 보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내는 23일에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아서 얘기하자고도 하고, 아이라도 같이 시간 보내겠다고 해도 돌아갔습니다.
아래의 글은 모르면 남에게라도 물어보라고 했기에 맘카페에 남긴 글입니다.

 

 

 

1. 시댁식구와 트러블이 있어 여행에 안갔다고 하는데, 결혼 2년차때 아버지 환갑 여행에 한번 참석하고, "하와이까지갔는데 자유시간이 없다." 등등의 서운함을 토로하며 저와 싸우고 제쪽집안 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저희 시간 가지라며 동생이 부모님 따로 모시고 나가고 했습니다. 짧았을 수는 있지만, 목적은 환갑여행이었으니 저희가 욕심낼 부분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부모님이 오셨던 날부터 바다에 들르면 부모님이 아이랑 놀아준다고 게도 잡아주시고 아이랑놀아주셨습니다. 잠깐 들른 해변에서 아이가 놀고싶어 할 때도 부모님이 데리고가서 놀아주셨고,씻길 곳이 마땅히 없어 급하게 아이를 씻기고 하는것도 부모님이 하셨습니다.
3. 아내가 가고 싶어했던 브런치집에 저랑은 계속 못갈까봐 아내랑 일부러 갔다오고, 아이 때문에혼자 커피도 여유롭게 못마셨다고 해서 아이를 두고 여자들끼리 카페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아끼며 못했던 거 하자고 또 가고 싶은데 없냐 묻기도 했고요.
서로의 부모님을 챙기기로 약속하고 모셨던 건데 이 마지막 일정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잘못된걸까요? 어른한테 맞출 필요 없다는, 아내가 대접받아야 한다는 댓글들까지 달리면서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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