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장기연애 하다가 헤어지고 다른사람과 결혼하신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뭐라는거야 |2021.09.29 10:00
조회 38,227 |추천 49

6년연애하고보니 저는 28살, 남자친구는 29살이 되었습니다.

20대후반까지 사실 큰 문제없이 무탈하게 만나왔기 때문에

2년~3년정도 바짝 모아서 결혼하기로 했고,

결혼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사람과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연애할때 느낀 작은 단점들이 더 큰 단점으로 보여지네요..

그래도 그 단점을 능가할만한 장점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만나보자. 조급하게 생각하지말자 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려했는데 점점 더 이사람과의 평생이 자신 없어집니다.

 

저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도 처음 결심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구요..

남자친구도 저와 평생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저와 똑같은 기분을 느꼈겠죠

그래서인지 점점 싸움이 잦아졌고, 남자친구와 저 둘 다 권태로움이 찾아온거같아요

서로의 소중함을 상기시키자며 잠시 떨어져서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지만

과연 시간을 가져보는게 이로운 방향인가 의문이 듭니다

 

글의 두서가 없는것처럼 지금 머릿속도 너무너무 복잡합니다

20대의 절반을 함께해서 추억도 너무 많고

서로에게 퍼즐처럼 너무 잘맞춰져있어서 다시 누군가와 퍼즐을 맞춰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이것 또한 자신이 없습니다..

 

장기연애 하다가 헤어지고 다른사람과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평생을 함께할 자신이 없으면 빨리 헤어지고 맘껏 슬퍼하고

이 경험을 토대로 더 성장해서 다른 사람을 많이 만나보는게 현명한걸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권태기니까 서로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다시 한 번 잘해보기로 힘을 합쳐보는게 현명한걸까요

추천수49
반대수1
베플ㅂㅂㅂ|2021.09.29 18:28
21살부터 12년 사귀고 헤어졌어요. 1년동안 미친년처럼 속에 울화가 쌓여 제대로 못살았어요. 그러다 어찌저찌 회복되면 다른남자들도 만났는데 아 내가 참 우물안의 개구리였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이런연애도 있고 저런연애도 있고 이런남자도 있고 저런남자도 있고... 남들은 20대에 사람공부 많이 하는데 나는 너무 한사람밖에 모르고 살았구나 싶었어요. 그뒤로는 나 혼자서 사는 삶에도 적응해보고 내가 어떤 사람과 잘 맞는지 다양하게 겪어보고 36 되었을때 아 나는 배우자감으로 이런상대를 원하는구나 이건 포기가 안되고 이건 포기를 하자 이런 주관이 확고하게 섰을때 결혼했어요. 그리고 3년차인데 너무 행복해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신파에 질리고 지쳐요. 20대때는 영화같이 지랄맞은 사랑만이 찐이라고 믿었는데 30대만되도 체력딸려 못해요. 신체적 체력만 있는게 아니라 정신적 체력도 있어요. 24시간 숨김없는 모습을 서로 까고 살아야 하는데 지치고 피곤한 상대랑 어떻게 살아요. 강물처럼 잔잔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가능한 사람이랄 결혼하세요. 저도 12년짜리 남친 헤어질때 내 인생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베플ㅇㅇ|2021.09.29 10:10
오래연애했다고해서 그사람과 결혼까지 이어갈 필요는 없어요.
베플ㅡㅡ|2021.09.29 14:14
19살에만난 남친이랑 31살에 헤어짐 32살에 지금남편만나결혼하고 33살에 아기낳고 둘째까지 키우고 있음 첫사랑이자 첫남친과 헤어졌을때는 하늘이 두쪽나는거같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남편만난게 제일 큰 축복이었음
베플ㅇㅇ|2021.09.29 11:03
정때문에 어버버하다가 결혼하는거 정말 위험해요. 6년을 만났어도 연애랑 결혼생활은 완전히 다릅니다. 같이 살아보면 데이트하며 잠깐씩 보는거랑은 정말 다르거든요.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그 남자의 단점까지 다 안고 평생 살 수 있을지, 혹은 예기치못한 사건이 발생해서 힘들어졌을때 그 남자와 함께라면 헤쳐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요. 결혼은 어쩌면 고난의 시간이 더 많을수도 있어요. 그걸 같이 견디고 의지하며 이겨낼 수 있을만한 확신이 가는 남자와 하셔야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