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여자이고
14살때부터 친구인 동창이 있었어요.
친구는 평소에 어플로 이남자 저남자 만나고
어플로 만났다가 맘에 안드는 남자를 저한테 5번정도 소개시켜준적이 있는 애고,
20대에 이쁜이 수술까지 고려할 정도로 좀 문란한 타입이었죠.
근데 저한테 오빠가 있는데, 저희 친오빠도 좀 문란한 타입이었고
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서 둘이 몇번 만났나보더라구요.
친구네 집안이 잘 살아서 저희 집에서도 밀어주는 상황이었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근데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8년에 제가 가게를 작게 냈거든요.
20대에 가게를 차린게 아니꼬았는지 친구가 저희 오빠에게 제 욕을 했더라구요.
누가 가게 앞에 토를 해놨다, 드러워 죽겠다면서요.
그 말을 오빠가 엄마에게 했고, 저는 엄마를 통해서 들었어요.
가게가 상가에 딸린거라 관리인도 있고, 이웃 가게들도 많은데
만약 진짜 누가 가게 앞에 토를 했다면 저한테 바로 연락이 왔겠죠.
그래서 그냥 장난인가보다, 질투가 나나 생각만 하고 넘겼어요.
그러고 몇주 뒤에,
저희 오빠를 집에 불러서 술을 한잔 하며 제 욕을 또 했다더군요.
저희 오빠가 어릴때부터 저를 때리는 '가정폭력'이 있었고,
그걸 친구에게 하소연한게 있는데 저희 오빠에게 고스란히 전한거에요.
"걔가 그러는데 오빠가 걔 때린다면서요?" 이렇게요.
당연히 오빠가 집에 오자마자 지랄하면서
뒤에서 자기 욕하고 다니냐고 난리가 났고 그날 또 엄청 맞았어요.
친구한테 연락해서 따질까 손이 부들거렸지만
친구년의 지금까지 성격을 보면 당연히 "그런적 없는데?"로 일관할것 같아서
그냥 말도 없이 손절하고 오빠와도 의절하고 지냈어요.
이게 3년 전 일이거든요.
근데 친구가 다음달에 결혼을 한다며 연락이 왔더라구요.
저는 사람에 대한 회의감이 심해서 원래 살던 집에서
5시간 떨어진 지방에 내려와 지내고 있는데,
결혼식 오라고 3년만에 연락이 왔네요.
친오빠도 친구랑 똑같이 다음달 결혼인데
친오빠 결혼도 갈까말깐데 친구 결혼식을 갈리가 있을까요.
제가
"당연히 갈생각 전혀 없고, 이제와서 3년만에 결혼할때 되니까
이제와서 연락하는거 너무한거 아니냐" 따졌죠.
그랬더니 되려,
그럼 넌 왜 3년간 연락을 안했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래서 너가 오빠한테 내 욕한거 모를줄 알았냐 얘기 했더니
그런일 없다고, 기억도 안나고 전부 오해랍니다.
그리고 그런일이 있었으면 자기한테 물어봤어야지
왜 오빠 말만 듣고 자기 말은 안믿냐고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네요...;;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면 왜 3년간 연락을 안했냐니까
"너가 어느순간부터 나한테 시큰둥 하니까"라는데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어요.
시큰둥 하다는 이유로 3년간 연락을 안한게 말이 되나요?
자기가 잘못한게 있는줄 아니까 못한거겠죠.
그러면서 끝까지, 자긴 잘못이 없다 전부 오해고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건 미안하긴 한데 너도 잘못이라네요;;;
이거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저를 때리는 친오빠새끼도 어차피 의절하려고 했지만
친구년때문에 의절한게 크거든요.
오빠랑 의절한것 때문에 부모님 사이도 멀어지고,
저도 5시간 떨어진 지방에 내려와 살게되었는데
이런 친구를 용서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