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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한구절

바우 |2008.12.15 15:48
조회 447 |추천 0

염 원 

 

장단의 만남속에서

앙천자실하게 만들어 놓고

떠난 뒤

강산이 두어번 바뀌고

까만 머리 하이얀 색소로

채워져 가는 이제서야

 

당신을 찾아봅니다

 

기나긴 세월

안락의 늪 속에서

양 어깨에 진 짐을 망각하고

살아온 나 자신 이제서야

 

당신을 그려봅니다

 

자괴지심도 잊어버리고

사악하고 음흉한

탈을 덮어쓰고 또 다시

당신을 찾는 이 덩어리

이제서야

 

당신을 알겠습니다

 

망나니, 미친놈, 사기꾼이라고

불러도 좋고

어떤 형언할 수 없는 문구로

욕을 해도 좋아요

 그래도 난 이제

 

당신을 담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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