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entp
b: enfp
c: esfj
이 세명 조합이었는데 결국 esfj가 떨어짐..
일단 셋다 인성은 ㅈㄴ 좋고 착했음
mbti 유행하기 전부터 친했는데 그때도 각자 mbti에 ㅈㄴ 충실했음
entp 자존감 높고 뒤끝 없고 개웃긴데 팩폭충에 생각을 안함
enfp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착한데 대가리 꽃밭이고 생각은 많지만 ㅈㄴ 빨리 까먹음
esfj 착하고 남들 잘 챙기고 밝은데 착한아이 콤플렉스 심하고 은근히 고집 ㅈㄴ 쎔
이 조합이었음.. 걍 엠비티아이 인간화임
처음에 편해지기고 친해지기 전엔 셋다 말많고 시끄러워서 잘맞는 줄 알았음..
근데 처음 잘 안맞다는걸 알게된게 놀러갈 때였음..
a랑 b는 걍 몇시에 어디서 만나자 이거만 정하고 뭐할지는 걍 가서 하고싶은거 해야지 하고 만남 근데 c가 일정 ㅈㄴ 빽빽하게 짜옴
그러면 반응이
a: 일정 중에 맘에 안드는게 있어서 그냥 한번 말해봄 근데 솔직히 자기 혼자 짜온 귀찮고 힘들고 별로 효율적이지도 않은 계획 굳이 왜 지키는지 모르겠음
b: 계획같은거 좀 귀찮긴한데 어떻게 되든 상관없음 걍 재밌게 놀고싶음 솔직히 a의견이 끌리긴 하는데 c가 계획 세워온 성의가 있어서 말 못함 안싸웠으면 좋겠음
c: 계획 흐트러지는거 극혐임 얼마나 열심히 세워온 계획인데 대놓고 싫다고 해서 상처받음 근데 계획은 꼭 지키고싶음
이게 만날 때 마다 반복됨..
근데 이간 그냥 의견차이고 친구니까 잘 지냈는데 더 심각한 차이가 있었음
a랑 b는 걍 개관종임 a는 내가 미친짓하는걸 보면서 극혐하는 친구들의 반응을 즐기고 b는 a랑 노는게 재밌고 관심이 쏠리는걸 좋아함
근데 c는 시간 지날수록 점점 i랑 e 비율도 비슷해지고 사회적 체면이 중요함..
그래서 a랑 b랑 말도 안되는 개소리하고 막 길거리에서 춤추고 노래부르면서 관종짓 하니까 c는 좀 겉돌고 그렇다고 같이 관종짓 하긴 싫고 왜 저러나 약간 이해도 안됐음
그리고 a랑 b는 친해질수록 더 시끄러워지는데 c는 기빨려서 못버텼고 a랑 b의 의식의 흐름을 c가 잘 못따라갔음..
이거 말고 다른 트러블을 계기로 확 멀어진거긴 한데 이게 시작이었고 끝에 관계회복이 안된 가장 큰 계기임..
대판 싸우고 손절한게 아니라 걍 멀어져서 연락 안하게 된거긴 해도 진짜 잘맞고 7년된 친구였어서 평생 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연락도 안하는거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싱숭생숭함..
성격 차이같은건 우정으로 다 극복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짜 크더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