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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쌤땜에 열받아서 미칠거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글쓴이 |2021.10.07 21:09
조회 29,973 |추천 4


전 고등학생 여자에요. 저희 헬스쌤땜에 너무 열받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하죠

지금 수업한지 거의 1년인데 쌤 성격은 약간 헬스에 진심이고 자기신념이 확고한편인거같아요. 그리고 인싸,이성친구에 관심 진짜 많아요. 학창시절에는 공부만하셔서 놀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사람은~ 이렇게 해야되는거 같아요' 이런말투에요.
문제는 헬스쌤이 자꾸 저에 대해서 아는것처럼 얘기하더라고요. 이분이 저희 동생을 가리키는데 동생은 쌤이랑 잘맞고 취향도 비슷해요. 그래서 누나인 저랑도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한거같은데..
저한테 첫수업날부터 성격이 저랑 좀 잘 맞을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열받은거 너무 많은데 일단 기억나는거 다 적어볼게요ㅜㅜㅜ

1.
이분이 혈액형별성격이랑 mbti유형을 정말 믿어요. 어느날 제 mbti유형을 물어보시더니 갑자기 인터넷으로 검색하더니 줄줄이 그 특징을 읽으면서 이건 맞고.. 이건 아니고~ 이러는거에요 저에대해 다 아는것처럼..
( 근데 왜 저에 대해 다아는것처럼 얘기해요?.? 라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쌤이 하하하 아니아니 하하 라고 하셔서 얘기해도 전혀 통하지 않는 느낌이에요.)


2.
그리고 저보고'oo이 집순이죠' 이래서 '헐 맞아요' 이랬는데 이 이후로 제가 밖에 있었다하면 계속 'oo이가요;??'이래셔서 '...쌤 그래도 저 일주일에 3번이상은 나가요ㅎㅋ' '아oo이는 o형이라 친구많이만나겠다'
'쌤은 혈액형 성격을 되게 믿으시나보네요..ㅋㅋ'
'사회생활많이 안해보고 집에만 있는 사람들은 그런걸 안믿더라구요ㅋ' 이렇게 제말끝나자마자 빠르게 얘기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혈액형성격 얘기하실때 ' 앜ㅋ쌤이 사회생활 어쩌구 이거 얘기하셨던거 기억나져'라고 은근슬쩍 얘기했더니 갑자기 제가 oo이한테 그런말을 했다고요?! 그거 완전 누가봐도oo이한테 나쁜의도로 한말같잖아요!? 이렇게 모는척을하는에요ㅋㅋ
은근 멕이는거 같은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3.
언제한번 똥머리가 잘돼서 뿌듯하게 운동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빤히보면서 '쌤이 연습생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연습생은 일반인들이랑 진~짜 다르더라고요. ' 이러더라구여 약간 너모습에 뿌듯해하지 마셈ㅜㅜㅠ이런 느낌이었어요... 뭔가 이런식으로 남이랑 은근히 비교하면서 얘기해요. 진짜 열받아요ㅜㅜㅜ

4.
몇일전에는 제가 친구랑 싸우고 와서 오늘 운동할때 컨디션 안좋을거같은데 이해해주세요ㅜㅜㅡ라고 했더니 무슨일이냐고 하셔서 제가 중학교때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는데 걔랑 싸웠어요ㅠㅜㅜ라하니까 'ㅋㅋㅋ킄 왜요 인싸라서 좋아했어요??' 이러더라고요....하....
그래서 '근데 쌤 저를 엄청 아싸라고 생각하시나보네여. 저번에 제가 인싸 되서 인싸용어 알려달라고도 하시길래요. 그냥 쌤이 인싸 되고 싶은거 아니에요?' 이랬더니 하하하 아니 아니 ~ 에이 이러더라고요...ㅡㅡ

5.
쌤이 어떤 외국 회원님이랑 오빠동생사이 하기로했데요. 한국말 서툴어서 계속 오뽜오뽜~ 한데요. 근데 제가 tmi데 좀 웃겨서 '앜ㅋㅋㅋㅋ약간 도끼병 있으신거 아니에여' 라 했더니 도끼병이 뭐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설명해줬어요. 근데 '아~~쌤이 많이 몰라...많이 알려줘요ㅜ 너무 바쁘게 살았나봐요' 이러셔서 갑자기 안쓰러운거에요. 그래서 '아니 그런거 모를수도 있죠 도끼병 그냥 몰라도 되는말이에요ㅜㅜㅜ!' 이랬어요. 근데 그담 수업때 '혹시 스카 가 뭔지 알아요?' 이러셔서 전 너무 잘 알고있어서 '?ㅋㅋㅋㅋ' 이러니까 '아oo이 이거는 모를거같다ㅋㅋ^^'이러는거에요ㅎ. 그래서 초스피드로 '스터디카페요 '라 했는데 '헐 알아요??? 이건 모를줄 알았는데..'이러더니 '아 아까 다른 회원님한테 도끼병이 뭔말인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그 횐님이 그거 옛날에 쓰던말 아니에요??라고 하던데요?ㅋㅋ' 이러는거에요;; 도대체 누가 그런말 시대 따져가면서 얘기하나요. 아니 그리고 무시한적도 없는데 저한테 왜그러는걸까요?
'그리고 저희같은사람들은 누구 앞에서 이런거 잘 못하잖아요' 이런식으로 자꾸 같은 부류로 생각해서 진짜 짜증납니다..

여사친 어떻게 사귀는거냐고 한적도 있어요ㅋㅋㅋㅋㅋ 정말 솔직해요.
그리고 뜬금없지만 이분..스무살 후반이에요.. 애기가 몇살이냐는말 많이 듣는데요.저도 말투땜에 30대중반인줄알았거든요. 아저씨같다고 소개팅 차인적도 있데요. 갑자기 안쓰럽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 인싸 좋아한다고 한적도 없고 원래 많이 얘기하면 피곤해서 듣는위주라 헬스장이나 피부과같은곳에서는 그냥 수다 안떨고 편하게 있는게 전 좋더라고요. 첨부터 조용히 있고 대답 짧게 했었는데 제가 남자쌤이라 불편해하는줄 아시는거같아요ㅎㅎ...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했더라구요ㅎㅎ...

말만 들으면 저를 사회부적응자로 착각하고 계신거 같아서 화나네요...ㅎ 남은 횟수만 하려고하는데 오늘은 또 무슨말을 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저런말만 안하면 또 수업 할만해서요 ㅜㅜㅜ 저도 열받게 하고싶은데 여러분은 저럴때 어떻게 대답할거 같아요.??

+ 깜빡하고 안적었네요..제가 자세가 안좋아서 시작했는데 헬스쌤이 교정을 넘 잘하셔서 못끊고 계속 다니고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먼저 사적인 얘기를 한적은 없지만 먼저 말거시면 단답으로 딱 얘기하진 못했고 저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긴 했어요..

추천수4
반대수51
베플ㅇㅇ|2021.10.12 11:04
학창시절 공부만 했는데 헬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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