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방탈죄송) 알바한테 뭘 기대하냐는 우리 신랑 말이 맞는것 같네요

ㅇㅇ |2021.10.18 12:08
조회 6,471 |추천 15
추가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질책, 조언들 잘 읽었습니다.
남편과 상의 끝에 지금 알바가 풀 타임 하는것을 3명으로 나눠서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그게 훨씬 이득인데 괜히 딱한 사정 봐준다고 마음 써줬다가 혼자 괜히 서운해 하고 그런 것 보다
딱 우리 필요한 만큼만 시키고 일한 만큼만 주고, 보너스 일절 없애고 마음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작 그렇게 할 걸 그랬어요
지금 알바는 3분의1로 시간이 줄어 들었을시 계속 할지 어떨지 물어 보고 결정하게 하겠습니다.
참고로 원래 3분의1씩 줄어든 시간이 애초에 구인공고때 올린 시간이고. 알바 사정이 딱해서 풀타임 줄테니 열심히 잘해보자고 했던 상황이라 다시 원래대로 3분의1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작은 가게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알바들, 젊은 애들 많이 겪어 봐서 예전 같지 않은건 알지만
그래도 내가 먼저 잘해 주고 다가 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자는 주의입니다.

평소엔 알바를 오전, 오후 나눠서 두 사람을 채용 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2호점을 내면서 알바를 또 모집하게 됐는데
면접 온 알바(여자. 24세)가 경제적 사정이 딱해 혼자서
오전. 오후를 다 하게 하었습니다.(본인이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기존에 알바를 오전 오후로 두 사람이 나누어서 일하게 했던건
많은 자영업자들이 공감 하시는 주휴 수당과 기타 등 등 문제가 있지요...(불법적이거나 근로 기준법에 어긋나는 운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새로 2호점에 일하게 된 알바는 얘기를 들어 보니 사정이 너무 딱해 도와준다 생각하고 혼자 오전, 오후를 다 할 수 있게 주고 주휴 수당은 물론, 다른 곳 보다 조금이라도 더 챙겨 주고 있습니다.(직원도 아니고 알바에게 추석 보너스 주는 사람 첨 봤다고 저희 신랑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제가 몸살이 나서 2시간만 가게를 더 봐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기로 했다고 하네요. 평일이고, 추석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이 시국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았지만 알겠다고 하고 코로나니 그래도 가급적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가시지 말라고 하고, 그날은 어쩔 수 없이 2시간은 문을 닫고 저희 신랑이 대신 일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제가 몸이 완쾌 되지 않아 다시 2시간만 부탁을 했는데
이번에는 할머니가 아프시다고 하네요.
옆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본인이 계속 지키고 있어야 한다나(엄마 아빠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전업 주부고요)
평소 출근중일때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어제 저희 신랑이 그 알바에게 (와이프가 힘들어 보이니 )알바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냐고 했더니 몇 시간 더 하는거냐고 묻더니 망설임 없이 바로 수락 하고 좋아 하더래요.
현재 월급에서 40만원 정도 더 받게 되는 상황인거죠.
(시급제라 제가 대타를 부탁 할때도 2시간에 대한 시급은 준다고 했습니다)

뭔가 괘씸하네요
고정 수입이 느는건 좋고, 사람이 아픈데, 대타 잠깐 해주는건
귀찮고 싫다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요즘 알바들 다 이러나요?
신랑한테 그냥 시간 더 주지 말고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월급도 더 얹어 주고 잘해 줬던게 바보 같고,
내가 만만해 보였구나 싶고,
사람이 아플때 속상한 일 당하면 더 크게 느껴져서 그런지
너무 약게 행동하는게 눈에 보이고
알바생 얼굴도 보기 싫게 되네요.

신랑은 그러게 첨 부터 알바한테
뭘 기대하냐고, 잘 해줄것도 못 해줄것도 없다.
요즘 애들 다 이렇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잘 해줬던거에 대한 배신감과
호구 된 기분 등등이 합쳐지고
다른 알바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다들 저 같은 경험 있으실까요?
추천수15
반대수22
베플ㅇㅇ|2021.10.18 14:14
뭐가 괘씸한거야? 알바 끝나고 약속있는데 니가 두시간 연장 시키면 돈을 줘도 화나는거고 당연한거 아냐? 잔업시키는 회사 싫어하는거랑 같은거야
베플남자ㅇㅇ|2021.10.18 12:11
돈벌러온 알바생한테 뭘기대하냐? 남편이 지극히 현실을 잘보고있구만.
베플ㅇㅇ|2021.10.18 19:32
님 되게 자기가 알바한테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베플톡톡|2021.10.18 15:03
정말 경제적으로 부족하면 대타해달라고 해도 바로 뛰쳐나와요 어쨋든 쓰니님이 알바한테 호의를 많이 베풀어 준 건 맞고 알바는 조금의 호의도 베풀지 않겠다고 하니 쓰니님이 충분히 기분 나쁠 수도 있죠 주휴수당 지급하지 않게 파트타임으로 알바 고용하는 것도 쓰니 마음이구요
베플남자ㅇㅇ|2021.10.18 13:14
보답을 바랬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정도 해주고 챙겨주고 했는데. 알바는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거 같고 약아보여서 속상했을 거 같습니다. 남편분 말씀처럼 기대하지마세요. 가정사를 거짓말 했을 수도있고 그냥 사장과 알바 그관계로 끝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