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벌어진 "단위농협 조합장의 직원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남편입니다.
저의 아내 경북 의성군의 단위농협에서 근무중 입니다.
아내가 일하고 있는 단위농협의 조합장은 올해 4월에 근무중이던 아내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운전을 하도록 시켜 의성의 면소재지 중에서도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가는 산속길을 지나 인적이 전혀 없는 산속의 집으로 가도록 한 후에 조합장은 돌변하여 그 곳에서 강제로 저의 아내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도 없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성폭력의 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입장에서도 가해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직장의 최고지위에 있는 조합장이라는 것이 충격적임과 동시에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하나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뉴스에서나 보고 들은 일이 나의 아내에게 벌어지니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오랜 고민 끝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첩첩산중에서의 그 일 이후로 아내는 스스로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을 수 가 없어 정신과를 다니며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약으로써 순간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그 일 하나만으로도 온 삶이 무너지고 고통속에서 살고 있는 피해자인데 피해자인 아내와 우리 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들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것이 더 끔찍하고 지독하게도 고통스럽습니다.
고소 후에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안동으로 가는 아내의 차를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조합장은 차량을 이용해 아내의 차를 추격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합장은 자신이 운전중인 차량을 이용해 앞기르기, 앞가로막기, 옆에서 위협 운전하며 차 세우라고 협박하는 등 도저히 듣고도 믿기 힘든 행동들을 하였습니다.
또한 112에 신고 후 경찰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의 차로 다가와 본인의 목숨을 운운하며 아내를 협박하여 그날 저녁 아내가 울며 다 그만두고 죽고 싶다는 것을 겨우 안심시켜 말렸지만 아내는 지금까지도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성폭력 고소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였는데 현장에 온 경찰이 했던 대처는 "훈방 후 귀가 조치"였습니다.
난폭운전 위협운전을 한 운전자가 아무 조사 없이 현장에서 블랙박스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훈방조치 후 그냥 보낸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집사람은 너무나 심한 두려움에 그런 생각조차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에게 주의를 듣고 조합장은 그냥 돌아갔습니다.....
저의 아내와 조합장은 고소사건의 당사자로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 되었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후 우리 가족이 들은 소식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구속영장을 신청 조차도 하지 않는 "구속영장 불청구"를 결정하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성폭력과 그 성폭력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로가는 피해자에게 협박을 하고도 도주의 우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해당 사건의 조합장은 구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성폭력이 발생 한 후부터 시작하여 조합장이 구속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의 아내와 우리 가족이 겪어야하는 2차 피해는 지독하게 처절했습니다.
의성지역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소문을 넘어 여론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 말들이 지인을 통해 저와 저의 아내에게 까지 들려왔습니다.
“아내가 직접 한 고소가 아내가 직접 하지 않았다”, “남편과 이혼 소송중이라고 한다”, “피해자가 피해자 다워야지” 등의 소문뿐만 아니라 제 아내가 “조합장을 유혹하고 승진을 위하여 성상납을 했다”는 말까지 저와 아내의 귀로 듣고 나니 억장이 무너지는걸 넘어 정말 무서웠습니다. 실제 저의 아내는 가해 조합장이 취임하기 전에 승진을 하였고 현재 승진대상자 조차도 아닙니다.(2017년 3월 과장승진, 2018년 3월 조합장 취임)
사건이 공론화 된 후 농협 중앙회에서 감사를 실시하고 한달 반이 지났으나, 조합감사위원회에서는 아직까지 조합장에 대한 징계를 내놓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내는 이번 일을 겪으며 농협의 정관이 이렇게 조합장의 편에서 만들어져 있는 것이 놀랍다며 눈물을 흘리며 한탄했습니다.
조합장 해임의 건을 상정해도 조합장이 회의 소집권자가 되고, 의장이 되며, 의결권을 가진다는 것이 놀랍고, 임원결격사유에 성관련 범죄에 대한 조항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다시 가해 조합장이 조합장선거에 나와 당선이 된다면 어떻게 농협에서 직장생활을 하여야 될지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고 힘 있는 자에게만 관대한 우리 사회의 법이 농협 정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구나 다시 한 번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저의 아내와 저는 지금 우리 가족이 겪고 있는 작금의 일들과 상황들이 과연 2021년도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직접 겪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 가 없고 또한 너무나 무섭습니다.
비슷한 사건으로 보이는 부산시장 오거돈 사건에서 부산시장은 그래도 공식적으로 죄를 인정하고 직에서 사퇴를 하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해 조합장은 아내와 친분 있는 사람을 이용하여 합의를 종용하면서도 최소한의 진정한 뉘우침 없이 단 한 번의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오로지 본인의 안위만을 위하여 행동하며 아내에게 2차, 3차 가해를 가하고 있습니다. 성폭력의 피해자로서 마땅히 보호 받아야 할 저의 아내는 성폭력뿐만 아니라 2차, 3차 가해로 인한 피해로 너무나 힘들어 하고 있고, 앞으로 또 얼마나 더 많은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피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손과 마음으로 청원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옆에는 정신과 약이 아니면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잠도 못드는 아내와 우리 아이가 잠들어 있습니다.
그저 나의 나라와 법이 나와 우리 가족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산 잘못 밖에 없는 힘 없는 우리 가족에게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현재 경북 의성에서 우리 가족이 받고 있는 고통에 귀 기울여 주세요.
우리 가족으로서는 도저히 감당도 할 수 없는 지금에 상황이 그대로 지속되지 않도록 간곡히 청원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UFbvw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