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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못쓰는 병에 걸렸습니다.

ㅇㅇ |2021.10.25 15:18
조회 15,833 |추천 19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말을 잘 못해서 두서없어도 양해부탁드려요.
다름이아니라 돈때문에 고민입니다. 저는 돈을 아까워서 못쓰겠어요.외동이고 집은 중산층이며 부모님이 다 지원을 해주시고 부족함없이 자랐습니다. 용돈도 따로 안받고 그냥 이거사고싶다 하면 엄마가 사주시고 그때그때 부족함없이 자랐어요. 한마디로 돈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예요.
그런데 제가 물건을 살때 작게는 1000원, 500원단위로 돈을 계속 줄여나가서 결국 제가 사고싶은것을 못사요.. 예를들면 밖에 혼자나가면 친구랑 같이있지않는 이상 카페가서 돈을 쓴적도 없구요 목이말라도 참고 행여나 음료수를 사먹는다고해도 정말 먹고싶은 음료의 가격에 1000원, 100원단위로 가격을 낮추면서 결국 먹고싶은것을 못사고 차선책으로 음료를 사먹어요. 그리고 기억나는건 김밥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김밥이 참치김밥인데 일반김밥이랑 적게는 1000원 1500원 차이라고 해서 그 돈이 커보여서 거의 일반김밥만 먹구요 카페가서도 프라푸치노나 아메리카노보다 값이 나가는거는 거의먹지않았어요. 디저트는 물론이구요.. 이거는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그런거구요 여태껏 별로 신경쓰지않았어요. 먹고싶은거는 참을수 있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가족끼리 외식을 할때도 항상 가격보면서 시키구요 그냥 엄마가 외식하자 해서 간 식당에서도 먹고싶은것보다 항상 싼거를 시켜요. 인터넷에서 뭘 시킬때 온갖 쿠폰을 먹여가며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가입하고 온갖거를 다해서 제일싸게 시키구요...처음엔 좋았어요 엄마가 내 딸 알뜰하다고 칭찬도 해주고 저도 알뜰하고 경제관념 투철하다고생각해서 뿌듯했구요. 배달비도 낸적이 거의 없어요 다 제가 걸어서 받아오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고민인게 제 자신에 대한 투자를 못하더라구요.. 예를들면 저는 집공부를 못하는데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를 가야하잖아요 못나가겠는거예요 그 돈을 지불하기가 아까워서...사실 2년간 고시 준비를 해서 매일가서 정기권을 끊었을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그냥 일주일에 몇번가는거라서 돈이 아까워서요.. 근데 그래도 공부하기위해서는 투자해야하는거잖아요...그리고 토익도 기간이 지나서 특별접수기간이여서 5000원을 더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되도 아까워서 접수를 못해요... 그리고 옷 살때도 거의 3만원 안짝으로사고 사고싶은것도 배송비 채우려고 둘러보다가 결국 사려던 제품이 품절되서 못산경우도 있어요...그리고 산것도 딴사이트에 더 싼게있으면 주문취소하고 싼곳가서 샀는데 알고보니 그 전꺼가 더 싼거예요...그때는 현타가 너무심해서 결국에는 사지않았어요 몇천원 더 비싸게사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그리고 친구랑 노는것도 돈이 아깝구요 그냥 집밖에 나가면 돈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나가지도 못하겠고 미치겠어요...이게 문제라는건 잘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ㅠ돈을 막 써봐야 괜찮아질까요?? 근데 마음이너무 불편할것같아요ㅜㅜ
제가 생각한 원인은 제가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카드값으로 많이싸우셔서 그때 아 나라도 돈을아껴야겠다 라고 생각한 그 이후부터 돈을 아끼고 또 아끼고했어요
진짜 요즘에는 스트레스가 너무받고 돈에대한 강박증이 있나 의심이 들어서 오늘은 상담신청을 했어요.. 
어떡해야좋을지 조언좀부탁드려요ㅜㅜ
추천수19
반대수12
베플|2021.10.28 08:46
저렴하다는 함정에 빠져서 필요하지 않은 걸 구입하는게 님 문제예요. 결국 원래 원하던게 이니니 만족이 안 되거든요? 그럼 또 사고 싶어져요. 근데 가면 또 양심에 찔려 갖고 싶지도 않았던 싼 쪽을 골라요. 돈은 돈대로 쓰고 늘 불만족이죠. 님같은 사람은 차라리 아메리카노 2번 마실걸 프라푸치노 한 번으로 줄이는게 나은 선택이에요. 물론 명품, 차 처럼 절대적인 금액이 다른 물품 말고 이런 소소한 소비하실 때 얘깁니다. 원하는 거 산다고 빚내서 갖고 싶었던 차 사면 대책없는 카푸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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