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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배우 K와 같은 그 사람에게 사과의 연락이 왔습니다.

ㅇㅇ |2021.10.25 17:54
조회 116,426 |추천 93
우선 이번일로 네이트판에 처음 들어와봅니다.
친구가 이곳에 글을 쓰는게 좋겠다고 하여 글을 남깁니다. 
주제와 관련이 없는 글 죄송합니다. 

'그깟 세포 하나때문에 인생 망치고 싶지 않아'
'너 하나는 책임지겠는데 아이는 자신없어'

아이를 낳겠다는 저에게 3년전 그사람이 절 설득하며 한 말입니다. 전 그 사람을 사랑했고, '운명인것 같다, 책임지겠다'는 말을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보내고 '엄마가 널 좋아하시지 않을것 같다' 라는 말로 2달만에 버려졌습니다. 상대는 방송하는 사람입니다. 

저 일이 있은 후 저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보내던 날의 시간을 죽도록 후회했습니다. 
그런 쓰레기와 상관없이 내 아이를 지켰어야 했다고...
하지만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했고, 자기 혐오에 싸여 제 스스로를 놓았습니다. 
저희 엄마가 알게되시고, 그사람 다시는 얼굴 못들고다니게 하시겠다는것을 눈물로 말렸습니다. 
그러다 TV에서 그사람 얼굴이라도 우연히 보게될때면 심장이 멎고 명치를 맞은 듯 숨이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점차 저도 제 인생을 살아가려는 즈음 대세배우 K 라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건을 접한 순간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와 닮아 있는 그 사건이 남일같지 않았고, 다시 그때의 나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싶다고. 만나자는 연락이었습니다. 
심장이 미친듯 뛰고 손발이 다 벌벌 떨렸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온갖 욕을 허공에 내 뱉었습니다. 
지금? 이제와서? 이 시점에? 내가 폭로라도 할까봐? 자기 인생 망칠까봐?

5일동안 사과의 연락이 왔고, 집근처로 찾아왔다는 말도 했습니다. 
연인간의 헤어짐에 상처받지 않는 끝맺음이 없다는등의 말을 운운하는 것으로 봐선 자신의 잘못에 대한 무게중 단 1%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긴 연락 중 아이에 대한 언급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증거가 남을까 두려워서겠죠. 
그리곤 혹여나 폭로가 터진다면 본인은 '사죄하려 노력했다' 라고 말하겠죠.

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심장이 뜯긴 사람에게 자기 손가락이 아프다 합니다. 
제가 이 사과를 받아야 합니까?
그게 맞는거에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이렇게 밀어부치는 사과가 분노를 넘어 이제는 폭력으로 느껴집니다. 

쉽게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상세히 적자면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누군가를 특정할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적지 않는 이유는 제 폭로로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트린다고 제 마음이 편해지진 않을것 같기 때문이고
저는 이미 그 사람으로 인해 인생이 많이 망가졌지만 저는 같은사람이 되고싶지 않음이고 
피눈물 흘렸던 우리 엄마눈에 다시 피눈물을 쏟게 하고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적고있는 이유는 
'나는 그때의 그 착해빠진 애가 아니라고 
여전히 내 소원은 니가 천벌받는 것이라
언제든 나도 같이 욕 먹으며 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그러니 이제라도 빛도 보지못하고 떠나간 아이에게, 후회와 죄책감속에 인생을 보낼 나에게, 딸의 아픔에 피눈물 흘렸던 우리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살라고'
알려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부디 진심으로 반성했으면 합니다. 
부끄러움을 알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언젠가 제대로된 사과를 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본인은 알겠죠. 자신의 얘기인줄 
이 글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부디 가 닿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짐작하여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죄없는 누군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저처럼 어디에선가 아파했을 많은 분들
울지마세요. 분명 그 사람들 벌 받을겁니다. 
추천수93
반대수585
베플쓰니|2021.10.25 19:05
뭐라노 침대서 대책없이 뒹굴땐 둘이좋아서 해놓고 이제와서 남자탓하나? 왜? 니도 터트리고싶었는데 K배우가 선수쳐서 아쉽나?
베플ㅇㅇ|2021.10.25 22:28
근데 일반인 남녀들도 사귀다가 실수로 임신해서 낙태하눈경우 많이 하지않아?? 왜 연예인이랑 사귀다 낙태하면 이렇게 화제가 되는거야..? 낙태했다는건 당연히 서로 결혼생각은 없어서 출산을 안하는거니까 당연히 자연스레 헤어지는게 수순일거고..
베플ㅎㅎ|2021.10.26 02:15
뻥치지 마요. 낙태할 때 죄책감 가졌다고요? 진짜 뻥치지 마요. 님이 가진 죄책감은 헤어지고 나서부터 분노와 함께 생긴 거겠죠. 진짜로 그렇게 태아를 생각했으면 무슨 일이 있었어도 낳았겠죠.
베플별이몬|2021.10.25 19:20
그 사람한테 알려주고 싶은 얘기를 쓰는거면 그 사람을 만나서 말하든지 개인적으로 톡을 하든지 하세요. 영혼없는 사과가 싫으면 그런 사과 받기 싫다 대꾸를 하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얘기를 1:1로 하면 되잖아요? 사람들이 비슷한 폭로를 여기다 쓴 이유는 공론화하고 널리 알리려고 쓴 건데 왜 알리기도 싫고 일 커지는 것도 싫은 개인적 얘기를 굳이 여기다 쓰는지. 위로를 받고 싶은 건가요? 아님 아무도 모르지만 그 사람이 이 글 보고 쫄아서 괴롭기 바래서? 남자에게 물론 책임있겠지만 결국 피임안해서 임신한 것도 낙태를 선택한 것도 본인인데 내 인생 그 놈이 망쳤다 신세한탄이 하고 싶나요? 이런 글 읽기도 이제 짜증납니다.
베플쓰니77|2021.10.25 21:40
뭐야 지능적으로 K엿먹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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