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어서... 읽지 않아도 좋아
중3이라 요즘 우리 반 최대 관심사가 고등학교 어디 갈 건지야근데 내가 가려고 생각하는 데가 조금 많이 빡세기로 유명한 데거든? 막 물올 화올 준비하다 온애들도 많고 영재교 준비하다 떨어진 애들도 오는 그런데야친구들한테는 아무한테도 말 안 했지만 올해 초까지 영재교 준비하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ㅅㄹ도 몇 달 동안 안나오고 건강도 좀 안 좋아져서 결국 포기했어그래도 나는 준비한게 있으니까 아무리 그 고닥교 다른 애들이 빡세게 해도 나도 잘하면 1등급 노려볼 수 있겠다, 1등급 따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할 거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다잡고 그 학교 많이 조사해서 간다고 말하는 거란 말이야막 소문을 낸 건 아니지만 애들이 물어볼 때 대답해주다 보니까 친한 애들은 다 내가 어디 가고 싶은지 알게 됐어근데 어제 친한 남자애가 갑자기 친구들 몇명 있는데서판녀야 너 그 고등학교 가면 안된다니까? 너 거기 가봤자 4, 5 등급밖에 못 맞아이러는 거야;;;내가 걔보다 공부를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훨씬 점수도 좋고 우리반에서도 잘하는 축이라고 은근 생각하고 있었어 날 모범생이라고 말하는 애들도 많이 있고그런데 걔가 갑자기 그렇게 말하니까 왜저러는거지 이랬지 그런데 얘가 갑자기 또여긴 00이 가도 2등급 나올까말까 하는 덴데 왜 거길 가?이러는 거야 내가 00이랑 점수가 똑같거나 더 잘보거나 그런데;;;;; 진짜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그래놓고 오늘 학교 와서 다시한번 고등학교 얘기가 나오고 애들도 다 날 걱정하더라판녀야 그 고등학교 빡세다던데 괜찮겠어? 너 투 과정도 다 들어야되는 거 알고 있었어? 이러면서지금 상산고 준비하는 애 있는데 그거 떨어지면 원래 내가 가고 싶다는 고등학교 가겠다고 하던 애였거든? 투 과정 다 들어야 되는 거 알고 다른 학교로 결정했대 얘네들이 이렇게 말해주는건 기분 안나쁘고 그냥 그렇구나 했어근데 그 남자애가 또 날 평가하려고 하는거야진짜 그래서 내가 너 어제도 그러더니 왜 그러냐고 조금 진지하게 말했어그리고 그냥 걔가 좀 당황한 듯이 웃길래 나도 그냥 넘어갔어 더 화난거처럼 말하면 분위기가 너무 싸해질까봐근데 또 저렇게 날 평가하면 그땐 진짜 진지하게 화날 거 같은데 나만 화나는 거야? 애가 이상하거나 못된 애는 아니고 진짜 착한 애긴 해 날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거 같긴 한데물론 내가 영재교 준비했었다 이런걸 안 말하긴 했어도 날 평가하는건 너무 기분이 나쁜데 나만 그래? 내가 이상한 거야?그냥 기회봐서 영재교 준비한 적이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말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