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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누나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ㅇㅇ |2021.11.02 11:30
조회 6,818 |추천 3

고3때 고졸 특채로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와 군복무를 마치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스물일곱 남자입니다.

지금 제가 일하는 곳은 고향과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무연고지 농촌인데,

이곳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온 이후로 줄곧 해왔던 생각인데 이 고민 때문인지 여태까지 심적으로 편히 지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남은 몇십년의 직장생활을 할 자신도 없구요.

 

여기에 있으면 월급은 보장받을 수 있지만 사실 농촌이다보니 문화생활이라던가 교통의 여건이 좋지 않아서 타 지역에 놀러가기도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당장 붙어있는 시군만 하더라도 차로 1시간이 걸리니.. 의료시설 낙후, 교육(사교육 포함) 등..  부족한 것도 많구요. 그래서 드는 생각은 지금 퇴근 후에 틈틈이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일을 병행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합니다.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에 올인해서 다른 지자체로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아서 어떤 선택이 현명한 선택인지 몰라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해야 할지, 있는 조건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14
베플님아|2021.11.03 15:34
고졸 특채로 바로 취업해서 세상 물정 모르는거 같습니다. 특정 전혀 없이 생짜로 공무원 준비해서 무조건 붙으라는 확신도 없거니와 특별히 기술이 있는것도 아닌거 같은데....어쩔라고;;
베플OO|2021.11.02 13:12
글쎄..직장에 대한 불만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솔직히, 공무원 생활하면서도, 직장에 만족해서 다니는 사람은 흔한게 아님. 직장 내에서의 트러블에 힘들어 관두는 사람들도 많음. 님의 문제점들은, 미안하지만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음. 님에게 1시간이 놀러가기 부담스러운 시간이라 했지만, 매일 출근에만 1시간씩 쓰는 저는 그저 웃음. 의료시설 낙후, 교육적인 문제는, 당장의 문제는 아니더라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울때는 문제가 될것 같기는 함. 하지만, 이것도 방법이 없는건 아님. 매주 편도 4시간 걸려 주말 부부하는 사람도 있음. 현재 생활에 만족해라기 보다는, 지금 보다 나은 상황을 만드는 힘이, 님에게 있다는 사실부터 인지를 하는게 좋을것 같음. 문제들을 적어 놓고, 해결 방법도 적어 보시길.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모든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깊이 고민해 보시기 바람. 어차피 조언이란 것도, 내 마음이 열려있고, 내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을 때에만, 정말 귀하게 닿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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