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고졸 특채로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와 군복무를 마치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스물일곱 남자입니다.
지금 제가 일하는 곳은 고향과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무연고지 농촌인데,
이곳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온 이후로 줄곧 해왔던 생각인데 이 고민 때문인지 여태까지 심적으로 편히 지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남은 몇십년의 직장생활을 할 자신도 없구요.
여기에 있으면 월급은 보장받을 수 있지만 사실 농촌이다보니 문화생활이라던가 교통의 여건이 좋지 않아서 타 지역에 놀러가기도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당장 붙어있는 시군만 하더라도 차로 1시간이 걸리니.. 의료시설 낙후, 교육(사교육 포함) 등.. 부족한 것도 많구요. 그래서 드는 생각은 지금 퇴근 후에 틈틈이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일을 병행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합니다.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에 올인해서 다른 지자체로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아서 어떤 선택이 현명한 선택인지 몰라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해야 할지, 있는 조건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