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북이나 인스타로 가끔씩 판을 즐겨보는 22살 여자에요
모바일로 글 쓰는거라서 간혹 오타가 있어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저는 남들이 하기 힘들다는 꽃신을 신었어요
꽃신 신은지도 벌써 6개월이 다 돼가요
처음에 남자친구가 전역하자마자 연락을 잘 해 주려고 했었어요
근데 그 연락 빈도수가 점점 더 뜸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연락이 자주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 전역하고 한달 정도는 연락 문제로 자주 싸웠었어요
어느날은 싸우는데 남자친구가 저보고 왜 자기한테 서운한걸 말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이 말에 조금 어이 없고 난감하고 속상했죠...
왜냐면 자기가 연애 초반에 속상한거 다 말하라고... 분명히 그랬었어요... 그래서 저는 말한거였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많이 속상했죠...
그래서 저도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되냐고... 너가 말한대로 신천을 했을 뿐인데... 내가 한두번 참은줄 아냐면서.... 화를 냈었죠...화를 냈다기보단 조곤조곤 따진거에 가까울 수도 있을거 같아요 상대는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에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앞으로는 연락을 잘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모습 보면서 아 반성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 잘 지내려고 노력했고요 저도 연락 문제로 최대한 화를 내지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저번달부터 남자친구가 연락이 많이 없더라구요... 제가 과제때문에 바빠서 연락 못한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미리 말을 했었죠 내가 3학년이 되면 2학년때처럼 연락을 많이 못 할것이고 아얘 못하는 날도 있을것이다 그건 내가 미리 미안하다 그치만 이래도 괜찮겠느냐 하고 물어봤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괜찮을줄 알았죠... 근데 남자친구한테서는 연락이 없으니까... 너무... 그렇더라구요... 만나거나 연락 와도 뭐했냐구... 밥은 먹었냐구... 이런 흔한 말 한마디가 없는게 너무 속상한거에요...
저는 제가 많은걸 바랬다고 생각 안했어요... 친구들 만나러 갈때 나 친구 만나러 가 이 한마디 밥 먹을때 나 밥 먹고 나중에 연락할게 이 한마디 오늘 뭐했어 이 한마디 카톡으로 물어보는게 많이 힘들었나봐요...
상대가 먼저 연락을 안하기에 저는 또 똑같은 말 듣기 싫어서 저도 행동으로 보여줬어요 저는 상처를 진짜 잘 받는 사람이라서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며 타박을 하게 된다면 진짜 버텨낼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저번주 수요일에 제가 너무 속상하고 화도 나서 말을 꺼냈어요 왜 연락이 없느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너도 연락 안하지 않았냐고...
맞아요 저도 연락 안했어요 바쁘기도 바빴고 역지사지로 너도 당해봐라 하는 심정이 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요
나는 그런 말 듣는게 굉장히 상처였고 너가 나의 행동을 보면서 스스로의 행동을 고칠거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내 착각이었나보다 말했어요
그와 동시에 저도 속상한거 다 말했죠 털어버릴건 털어버리고 최소한의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으니까요
제가 바란건 딱 하나에요 변명이라도 좋으니까... 한마디만.... 미안해라고....
근데 본인이 자책을 하더라고요 자신이 나쁜놈이라며...
여기에 제가 뭐라고 더 말을 해야할까요...
결국엔 계속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어떻게 하고 싶냐구...
저는 모르겠다고 다 힘들다고 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지금 헤어지자는 말이냐며... 그러더라구요
저는 모르겠다고 했어요 저번주의 그 감정으로는 결정을 함부로 내릴거 같았거든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우리 그만할래?하고 그래서 일단은 일주일 생각해보고 싶다고 제가 그랬어요 아무 연락도 안하고 딱 일주일만 생각하고 싶다고
일주일이 됬는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는 헤어져야되는걸 아는데 아직 좋아하는거 같다가도 아닌거 같다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내일 다시 이야기 해봐야 되는데....
이 새벽에 이 고민을 한다고 잠이 안와서 끄적인게 생각보다 기네요...
다들 푹 주무시고 이런저런 걱정에 시달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고민에 주저리주저리 읊은거 읽어주신분들은 너무나 감사드리구 조언주시면 달든 쓰든 달게 받겠습니다
+) 뭔가... 글 적은게 관심도 못받겠지 하고 신경 끄고 있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오늘의 톡이더라구요...??
처음 쓴 글이 상위권이라니 쪼꼼 신기해요...
일단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본인 어릴때 보시는것 같다는 분 헤어지시라는 분 다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근데 조금... 상처가 되는 말들이 있더라구요...
잠자리가 필요하니까 사귀고 있었다 라는 분도 계셨구...
제가 일부러 그런식으로 유도해서 글을 적었다는 분도 계셨는데요...
일단 잠자리는 아니라고 확신하는게 휴가 나올때마다 그 짓거리 안했구요... 제가 일부러 그런식으로 유도했다는 등의 말을 함부러 하시던데...
누가 그리 말하던가요...?? 소설을 읽으신건가...??? 저는 있는 사실 그대로 적었어요 과장 하나도 안하고
지금 저 자신 감정도 헷갈린다는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말 하시면 즐거우신가봐요...???
일단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어제 이야기 나누면서 제가 화났던 부분들 이야기 하면서 더 이상은 힘들거 같다고 말했어요
그랬는데 붙잡더라구요... 거기서 조금 흔들렸지만 똑같은 이유로 또 싸울거 같아서 힘들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야기 나누다 보니까 제가 조금은 어리석었던? 어설펐던 부분들도 있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사과하면서 그치만 더 이상은 아닌거 같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푹 쉬시구 코로나 조심하세요
그리고 페북, 인스타, 트위터 이런 sns에서 제 글 안 퍼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