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남자임.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임
각기 다른 개인사 때문에 의견은 다를수 있음
내 생각이 옳다라는게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수준으로 봐주면 좋겠음
내가 결혼을 안하는 이유
1. 결혼이랑 가족이 좋은지 잘 모르겠음.
어렸을 때부터 우리 가족은 그렇게 화목한 편이 아니었음. 아빠는 퇴근하면 날마다 술만먹고 권위만 앞세우려고 하고, 엄마는 성적, 진학 등등 나한테 성과를 얻으려고 재촉하는 편이었음. 여기서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 한국에서 겪었던 입시 등 미친 교육열을 겪을때 정말 자살까지 생각한 적이 있어 향후 내 향후 내 아이도 이런 악몽을 겪고싶게 하지 않고, 지금 나의 성격은 엄마 아빠랑 다르지만 결혼하고 내가 모르게 배웠던 것들이 튀어나올수 있을거 같음. 한국에서 생각하는 평범한(?) 엄마 아빠 동생 있는 가족이었지만, 항상 집안에서 언성만 높이는 모습만 보아서 지칠 때 서로 기대고 언제든지 나의 편이 되어주는 가족의 개념을 성인이 되어서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가슴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거 같고, 결혼 및 가족이라는게 꼭 필요한지 모르겠음.
2. 가사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적음
예전에는 혼자 살면 집안일 하느라 힘들다고 요즘은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돈만 있으면 청소, 가사일 등등 다 어플이나 인터넷으로 쉽게 신청하고 할 수가 있음. 요리도 완전요리 데워먹거나 너무 피곤하면 배민보면 음식종류 다 나와있어서 요리 안해먹어도 됨. 간혹가다 분리수거 할때도 혼자 쓰레기 만드는 양도 적어 가사일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음.
3.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음
결혼한 친구나 형들이 아기 키우느라 하고싶은거 못하고 힘들어서 살이 빠지곤 하는거 보면 별로 결혼 안하고싶어짐.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가면 건강도 생명인데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근력도 챙기고, 여행도 많이가고, 대학원도 진학하고, 하고싶은 게임도 하면서 기혼일때 사용할 돈을 나한테 투자하고 싶음. 물론 아기 귀엽고 가정으로 작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행복감도 있겠지만 1번의 이유로 가슴으로는 잘 모르겠음
4. 외롭지 않음
혼자 살면 외로울 것 같았는데 전혀 외롭지 않음. 낮에는 회사생활 근무하느라 바쁘고, 저녁에는 퇴근해서 운동하고, 게임하고, 유툽보면 시간 후딱 지나감. 스무살때 내나이때 사람들은 다 결혼해서 애 2명씩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사람도 있고 안그런 사람도 있고 사회가 다변화되어가고 있는거 같아 외롭지 않고, 오히려 더 인간관계가 넓어지는거 같음
이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딱히 결혼 생각은 없음. 하지만 결혼을 무조건 안하자는 주의는 아님. 마음 맞고, 결혼 이유가 또 생길수도 있겠으나 서두르지는 않을 예정이고, 현재까지는 딱히 생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