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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엄마랑 잘 지내는 방법 알려주세요.

쓰니 |2021.11.06 18:41
조회 198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엄마가 딱 갱년기 나이시고 가끔 문제가 많아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많아져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1. TV 소리는 엄마랑 같이 볼 때 무조건 데시벨 3에 놓고 보기
-> 어쩔 땐 뉴스, 음악 프로그램 보는데 데시벨 0으로 줄이고 본
적도 있어요. 상상초월....

2. 엄마 심부름 안 하면 날아오는 협박
ex) 용돈 안 준다, 내일부터 걸어다녀라, 내일부터 니 부탁 안들어
준다, 앞으로 아무것도 안 사주겠다, 나가 살아라 등등등

3. 따박따박 말대꾸하지 말라.
-> 엄마가 가끔 틀린말 하면 아니라고 말하는 편인데 같이 좋게 얘
기하다가 나중엔 엄마가 짜증내면서 입 닫으라고 해요... 완전
상처...

4. 엄마한텐 상처주는말 하지 말아라.
-> 엄마 자신은 다른 사람한테 상처주는말 많이 하면서 정작 본인
은 듣기 싫대요. 듣기 싫으면 엄마도 안 해야 한다니까 자기는
남이 스트레스 받을 만큼 상처주는말 한 적 없다고 막 그래요.
중학교때부터 상처받은 나는 뭐 어쩌라는 건지...ㅎ

5. 엄마가 아플 땐 무조건 관심을 줘야한다.
-> 엄마가 자꾸 기가 허하대요. 식욕이 없다고는 하는데 그러기엔
엄마가 마른편도 아니고 군것질을 많이 하시는 편이거든요. 막
자꾸 자기는 여기저기 아프다고 이약 저약 많이 사서 드시는데
정작 저랑 아빠는 아프다고 말하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러면
서 엎드려 절받는식의 말투로 그럼 병원가~ 이래요...

6. 반찬 다툼
-> 제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항상 엄마랑 싸우는데 방금도 싸웠거
든요? 근데 저 밖에 나가서 너 입맛 까다롭다 하는 소리 별로
못 들어볼 정도로 대체로 다 잘먹어요. 근데 엄마가 해준건 맛
이 별로 없어서 자꾸 적게 먹고 안 먹고 배달음식 먹는단 말이
요. 방금도 순두부찌개 해주셨는데 해물냄새 너무 난다고 맛없
다고 고추장 넣고 더 끓여달라고 했는데 밥 깨작깨작 드시면서
자존심 상한다고 울고 그러시는 거에요..ㅎ 근데 엄마 밥이 맛
없는걸 어떡해요. 이 문제로는 많이 싸워서 엄마한테 요리학원
이라도 다니던가 아님 요리를 좀 배우던가 간을 나랑 아빠 입
맛에 맞춰주기라도 하라고 항상 말씀드렸는데 요리학원 다니
기엔 돈이 너무 아깝고 싫다고만 하세요... 개선이 안되요 항상

어떠카죠..? 심지어 최근들어 엄마가 자꾸 툭하면 울고 툭 하면 기분나쁜티 팍팍내니까 괜히 제 기분도 안좋아져요. 이기적이지만 전 엄마한테 섭섭한게 있어도 아파도 티도 못내고 그랬거든요? 엄청 참고참고 아프다고 말해도 엄마는 아파도 학교는 가라고 곧죽어도 학교가서 죽으라고 이렇게 말하면서 다정한 말 한마디 안해줬으면서

저한테 다정한 말 바라고 항상 제가 엄마한테 맞춰주길 바라는 엄마가 너무너무 싫어요. 진짜 어떡하죠???? 엄마가 갱년기라는 걸 감안해서 잘해주려고 해도 자꾸 엄마한테 상처받은거, 섭섭한게 자꾸 떠오르면서 기분이 복잡해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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