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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 입니다..

사과받고싶다 |2021.11.11 13:18
조회 7,304 |추천 51

말 그대로 학교폭력 피해자이고, 그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30대 입니다.

저를 폭행한 그때 당시의 아이들에게 지금이라도 사과 받고 싶습니다.

 

30대 분들은 알거예요....

우리 어렸을 때 학교폭력 정말 많았지만,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아니었기에 신고할 창구도 없었고, 어른들도 크게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제대로 된 학교폭력 대응법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없었죠...

그저 힘이 세고 잘 싸우는 친구들이 소위 '일진'이 되고, 학교 내 일진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움직이고, 그게 그 아이들의 최고의 명성이었던 그 시절.....

 

참 많이도 불려다니고 참 많이 맞았습니다.....

네이트판에 그 학교와 그 아이들의 실명을 공개하면 안되는 거겠죠?

지금은 저도 결혼하고 잘 살고 있지만 아이 계획을 세우면 세울수록 너무나도 생각이 나고, 너무나도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그때의 불쌍했던 그 어린게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서 살고 있었나봅니다..

추천수51
반대수2
베플별이|2021.11.12 17:55
글쓴이님께서 어떤마음으로 글쓰셨는지 생각하니 제 마음이 시큰거리네요 저는 학교폭력까지는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왕따 당한경험이 있어요. 물리적인 학대는 아니지만 정신적인 학대라고 해야할까요? 어린나이에 처음으로 자살도 생각했던거 같아요. 시간이 흐르고 30이 넘어서 그때는 철없는 나이었으니까 라며 가해자를 이해해보려고 스스로 합리화도 해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처가 아물지 않아요 뜨문 뜨문 생각나고 가끔은 화가나면서 울컥하고 혼자있을때 눈물이 날때도있어요. 그래서 이해보다는 제가 느끼는 감정에 더 솔직하게 욕하고싶을땐 욕도 해보고, 울고싶을땐 마음껏 울어요 그래서 저는 글쓴이님께서 사과받고 싶으신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저를 왕따시킨 친구를 만날일은 없겠지만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사과도 받고 제가 느낀 힘들고 죽고싶었던 감정을 말하고 싶어요 저는 용서 보다는 조금의 죄책감이라도 안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큰거같아요 글쓴이님께서 제글에 큰위로는 안되시겠지만 , 그래도 이렇게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실거에요 제가 응원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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