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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퇴사할거에요 ㅎ

메리쓰도 |2021.11.11 14:46
조회 1,190 |추천 2
쓴 댓글도 있고 공감의 댓글도 있네요. ㅎ

가장 못견디겠는건 성취감이 없어요. 
상여등으로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항상 그 어떤 직원이 업무를 완수해도항상 고쳐야하고 개선할 점만 찾는 대표가 너무 지쳐요. 기준조차 없는 개선할 점들.  
그래서 가장 맘 맞았던 4년을 함께한 바로 아래직원이 나갔고,  그 이후로 저도 좀 맘이 많이 힘들었어요. 
저 직원을 너무 잡고 싶어 연봉을 좀 올려주는게 어떤지 의견을 던졌고, 하는 일에 비해 돈 많이 주는 거다라는 답을 받았어요. 
그럼 하는 일의 업무관련해서 2%~3%정도의 인센이라도 주면 안될까요, 라고 물었지만,안된다고 단칼거절.ㅎ
저 정도면 쟤도 어디가서 명함내밀정도의 연봉은 된다는 말로...실제로 저 직원은 저와 일하는게 좋아서 그럭저럭 버티었지만, 이제는 못하겠다고하고 나갔어요. 제가 있어서 정말 편하게 버티었지만, 돈이 안맞아서 못하겠다고....
(수도권 4년제 졸업, 일도 잘하고 일머리도 있고, 분위기도 잘 맞추고...첫 시작 150, 마지막까지 급여 220으로 마무리) 
지금도 가끔 그 직원과 메신져대화를 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와요 ~ 라는 말을 해주네요.  
암튼 저도 이제 맘이 정해졌어요. 42살, 내년 43살이지만, 성취감 없이는 일을 못하겠어요. ㅎ올해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초부터 찾아봐야죠.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추가--------------하자면....
물론 42세가 뭐 진짜 애매한 나이죠.제가 석사를 한것도 아니고, 그저 문과 그저 학사정도지만, 저희 회사가 수입사인데다가 기계쪽이고, 관련 업계도 있고, 솔직히 이직제안도 현재 3곳에서 받았고...(그 3곳으로는 가지 않을 생각이에요).  저 혼자 기계적인 것, 수리관리, 수입관련업무, 포워딩, 세금, 부가세, 환급관련, 외화관리, 특히, 영어로 하는 모든 업무는 다 했습니다. 나머지 직원은, 한명은 가족이라 일 안하고, 3명은 웹관리자 2명은 물류와 영업입니다. 혼자 독일출장, 캐나다 출장, 대만출장등 다녀옵니다. 수량결정, 금액결정,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도 잘 지켜야하니까.   벨기에, 캐나다, 미국, 독일, 중국, 대만....각각의 부품, 수리, 가격조정, 리콜관련 다 해왔어요. 
그냥 성취감이 없어졌어요. 처음 이 회사 왔을때, 아는 사람이 우리대표 일 조금만 도와달라, 자리잡는 거 도와달라 했었어서....그게 한달 두달, 일년 이년이 되었어요. 적은 월급에도 만족했었던건, 그래도 맘이 편하고 그땐 일이 재밌었어요. 이제는 더이상 재미가 없네요.  
다들 경리정도 업무만 하고, 거기서 나이들었다고 했다고 생각하시기에...지금도 급여가 높은 건 아니지만, 일에 관한한 만족하면서 스트레스프리존에서 일하고 싶어요. 최저시급받을 각오 아니면이나이에 나가겠나요 ㅎ 
그대들도 늙습니다. 너무 소용가치없는 사람 취급하지 마세요. ㅎ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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