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안달릴 것 같아서 그냥 글 삭제하려고 왔는데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놀랐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남친은 만난지 몇주 안된 사람이었어요
제대로 데이트라고 만난건 몇번 되지도 않는데
저런 인격을 드러내니 황당하더라고요
저는 이미 이 글 쓰기 전에 그만 만나자고 말한 상태였구요
남친이 뭐 그런 걸로 그만만나자고 하냐고 계속 연락오는 중이고
말이 전혀 안통하길래
그날 제 행동이 남들 보기에도 이상해보이는 거였는지
많은 분들께 물어보고 싶었어요
저는 제 행동을 호구라고 한 자체도 이해가 안됐고
설사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도
그걸 그런식으로 말한 것도 이해가 안됐거든요
일요일 이후 계속 다투다가
저렇게 말하고 그만 만나고 싶다고 하니
남친은 처음에는 사과를 하다가
그럼 호구를 호구라 하지 뭐라하냐 짜증을 내다가
지금은 그냥 또 미안하다고 연락오는 중이에요
며칠 사이 사과하다가 짜증내다가 오락가락 하는거 보니
더 이해불가라서
다시 만날 생각 전혀 없습니다
댓글 의견들처럼 그날 그 자리에서 바로 그만 만나자고 못한게 제 실수다 싶네요
제가 아직 사람 보는 눈이 부족한 가봐요
글 삭제안하고 남겨두고
조언해주신 분들 댓글 천천히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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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방탈죄송합니다만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서
여기 올려요
제가 다른 사람 물건을 주워준게 잘못인가 싶어서요
지난 일요일에 남친이랑 단풍 구경을 갔는데요
저희는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었고
맞은편에서 아주머니 네분이 나오시는 중이었는데
그분들 뒤로 작은 파우치 하나가 떨어져있었어요
그분들은 전혀 모르고 저희를 지나쳐서 가시는데
아주머니 한분 가방이 반쯤 열려있더라고요
아차 하는 사이에 그분들이랑 멀어지고
남친은 파우치를 본체만체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몇걸음 뛰어가서 파우치를 주웠고
그 아주머니들을 불렀어요
이거 떨어트리신거 아니냐 그러고
그분들 쪽으로 몇걸음 갔고
파우치 주인 아주머니가 약간 되돌아오셔서
고맙다고 하시고 파우치를 받아가셨어요
근데 그후로 남친이 계속 뚱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다가
오빠 이상하다고 두번세번 물으니
제가 그 파우치를 주워준게 너무 호구 같아서
짜증이 났다는 거예요
자기는 누가 그런걸 떨어뜨리고 가더라도
굳이 주워줘야하는 건지 모르겠대요
특히 제가 그걸 직접 주워서 그 아주머니들 쪽으로 가서
전해준게 너무 과한 친절 같대요
그걸 주우러 뛰어간거나
그냥 서서 부르지 않고 몇걸음 가져다 주기까지 한게
너무 호구같은 짓이래요
너무 한심하다는 듯이 저를 보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뻔히 물건을 떨어뜨리고 가는 것 같은 상황에도
모른척 하는게 정상인가요?
그거 좀 주워서 몇발자국 갖다 줬다고
호구 소리를 들을 일인가요?
남친은 제가 과한 친절을 베푼 거라고
왜 그렇게 쓸데없는데 시간낭비하면서 피곤하게 사냐고
자긴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데
저는 그거 좀 주워주는거 하나도 안피곤했고
오히려 겨우 그걸 가지고 시간 낭비 어쩌고 하는
남친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하시길래
제가 웃으면서 네 하고 돌아서서
남친한테 걸어갔는데
고맙다는 말 듣고 웃으면서 걸어오는 제 모습이
되게 호구같아보였대요
자긴 호구 같은데 착한 건줄 아는 부류 질색이라고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요
제가 남의 물건을 주워준게 그렇게 호구 같은 짓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