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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별 5개월차...아직도 힘듭니다

ㅇㅇ |2021.11.12 00:55
조회 43,517 |추천 33
많이 늦은 나이에 첫 연애였는데..
잠수+환승 이별 당했습니다
한 달 정도 연락이 너무 안되고 선톡도 절대 안오더니
제 톡에 더 이상 답 없이 2주 넘게 아무 연락도 안 오더군요 인정하기 싫었는데....남자가 그 정도 답 없음 잠수이별이라 하더라구요..
전 환승인줄도 모르고 한달 동안 혼자 붙잡아본다고
대답도 없는 카톡 혼자서 드문드문 보내고..
제 톡에 절대 답은 안 하면서 꼬박꼬박 읽기만 하더군요.
한달간 읽씹만 하더니 막판에 연락하지말고 스토커처럼 하지말라며 스토커 취급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아는 지인에게 저랑 연락 안 되기 시작한 시점에 이미 다른 여자랑 썸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랑 관계 정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다리 걸치다 결국 제 입으로 이별이란 단어 내 뱉게 유도하더니 환승했던거였어요...
5개월 째인데 아직도 눈물나고 너무 힘듭니다
인스타 염탐 하다 여친의 존재도 알게 됐구요..
진짜 너무 가혹하고 잔인하네요..
상대여성에게 환승인거 알려주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죠?
저는 이렇게 매일 울고 아파하는데 상대는 새여친이랑 너무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벌 안 받겠죠??? 환승해도 잘 먹고 잘 살겠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인것 같던데
저만 너무 아프고 힘든데... 복수라도 하고 싶어요ㅠ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나요ㅠㅜ
이거 극복 안될것 같아요ㅠ 매 순간 생각나요ㅠㅜ
추천수33
반대수35
베플|2021.11.12 14:30
전 30대 남자이고 저도 똑같이 환승이별 경험이있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했고 너무 좋아했던 여자라서 이별에 아픔이 너무너무 커서 두달을 밥도 다 남기고 술만먹고 거의 매일을 울면서 잠들었습니다 그때는 독립하기전이라 부모님과 함께살았었는데 어머니가 일을 마치시고 들어오셔서 제방으로 문을열고 들어오시길래 전 어머니와 대화하기 싫어서 자는척을 했었죠 그때 어머니가 제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담아주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아들..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아들 엄마한테는 오로지 내새끼 뿐이라고 여자때문에 아파하니깐 엄마도 가슴이 너무 아프구나 사랑하는 우리아들 잘자..라고 하시고 나가더라구요 그때 그말을 듣고 이불을 쓰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건 아 이렇게 날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이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그깟 여자하나때문에 다른사람을 아프게 했었구나 라고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점점 마음에 평온이찾아오고 밥도 잘 먹어지고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했습니다 거의 5년전인데 지금도 가끔 그 여자가 생각나지만 역시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그때 그 아픔을 느끼면서 제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좀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잘 살고있습니다
베플경험|2021.11.12 14:10
님. 억울하고 분하고 죽겠죠? 저도 그랬었어요 그 여자가 세상 부럽고 날 버린 그남자가 미워죽겠으면서도 나한테 돌아와 주길 내심 바라는 거요. 나는 죽을거같은데 그사람만 꽃길에서 행복한거 진짜 죽을 만큼 잔인해요. 지옥이죠. 시간이 약이다 이런말 안할게요 복수하고 싶으시죠? 하시면되요. 철저하게 그남자가 후회하게 만드세요. 근데 이런식으로는 못해요.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본인을 바꾸셔야해요 이뻐지세요 자신감 넘치는 여자가 되세요. 님 삶에 누구나 함께하고 싶은 따뜻하고 유쾌한 여자가 되세요. 저 경험자예요. 나랑 결혼얘기까지 하더니 양다리 걸치고 그여자 직업이 더 좋다는 이유로 철저히 잠수이별당했어요. 저는 그거복수하는데 10년걸렸어요. 이뻐졌고 밝아졌고 성공했어요. 그때가 넘 그립다 어쩌다 헛소리하면서 한번만 얼굴보여달라고 조르는거 3년을 보여줄듯 말듯 절대 안봤어요. 그러다 그남자 애간장 나 죽을때쯤 만나자 약속잡고 저도 잠수탔어요. 통쾌하다못해 시원해 죽어요. 그리고 남자보는 눈도 생겼고 지금은 너무좋은 남자 만나 신혼이네요. 괴로워만 할건지 달라질건지 선택은 님 몫이네요
베플통쾌한복수|2021.11.12 15:46
처음으로 댓글 남기네요 저는 7년사귄 남자한테 환승이별 당했습니다. 비겁한 새끼가 지 군대까지 기다려줬는데 딴여자 생겼다고 헤어지자 말도 못하고 제 입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유도하더군요. 정확히 헤어지고 일주일뒤에 제가 환승이별 당한걸 알았어요 권태기로 헤어진지 알았는데 사실을 알자마자 분노가 치솟더라고요.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그 분노 덕분에 더 예뻐져서 복수하고싶다는 생각들더라고요.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복수심에 다이어트가 아주 쉽더군요. 그리고 친구랑 여행도 가고 남자들도 여럿 저한테 다가오더군요. 카톡프사도 좋은 곳 갈때마다 자주 바꿔주고.. 헤어지고 1년 뒤 즈음에 그새끼한테서 미안하다고 보고싶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근데 웃긴건 저랑 사귈때 바람났던 그 아이랑 사귀고 있으면서 연락왔어요. 절호의 찬스죠. 적당히 연락 받아주다 현여친한테 다 폭로했습니다. 헤어지더라고요ㅋㅋㅋㅋ 제 말의 요지는 그런 새끼들은 글쓴이말고 딴여자를 만나도 한곳에 정착못하고 다른 여자를 찾는다는 겁니다. 시간낭비하지마세요 그냥 그 복수심으로 본인을 더 가꾸면 좋은 사람이 옵니다. 저도 물론 만났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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