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개월 여자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여 맞춤법이나 글에 두서가 없을수 있으나 결혼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서요
댓글도 같이 볼 생각입니다.
결혼하고 아기 태어나기 전에는 같이 취미 활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아기 태어나고 하루도 빠짐없이 싸움이 계속되어 글 남깁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게임에 눈을 뜬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오면 게임하기 바빴습니다
물론 자기 말론 아기 봐주는것도 도와주고 아기가 잠들면 게임을 한다 인데 아기보면서도 저랑 이야기 하면서도 눈은 항상 컴퓨터로 향해있고 심지어 아이 쇼파에 눕혀놓고 옆에서 게임을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아이와 집에만 있고 부산사람이여서 서울엔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할만한 가족도 친구도 없으니 남편에게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데 건성건성 대충대충 무슨말만 하면 “아 그래” 라며 이야기를 끝내 버리려고 하고 빨리 아기재우고 게임이나 하고싶다 하는 행동 밖에 안보였습니다
그걸로 인해 몇번이나 싸움을 하였었고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 아이가 7개월이 되었고 회사복직문제와 너무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것도 마음쓰여 부산인 친정에서 아이를 봐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아이가 없는 동안엔 저도 일을 하고 주말에나 만나니 싸운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그러나 연세도 있으신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는 것도 죄송하여 올해 7월 저는 회사 퇴직을 하고 본격적으로 육아에 신경쓰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남편과 상의하였고 회사에서 사정을 봐주셔서 실업급여도 탈수있게 도와주셨구요
문제는 이때부터 입니다
아이가 오고나서인 7월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싸움의 연속입니다
주말에 싸우고 일주일 말 안하고 지내다 금요일 화해하고 다시 주말에 싸우고 .. 정말 이젠 싸움도 지겨워서 이혼까지 하자는 말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이전 아기 신생아 때처럼 전 집에만 있으니 그날 있었던일 누구는 뭘샀더라 누구는 뭐한다더라 어느집 아기는 어떻다더라 그냥 부부들이 흔히 할수 있는 이야기를 한두시간 하자는 것도 아니고 밥먹는 시간에만 아니면 자기전에만 좀 대화를 하자 인데 남편은 왜 자꾸 남이야기를 하냐 듣기싫다입니다
그렇다고 제 이야기 그리고 아기 이야기를 하면 자기는 듣고있다고 하는데 대답도 “응” “아그래” “ 잘됬네” 이게 다입니다.
남편은 집에오면 밥먹거나 컴퓨터방에서 게임하거나 유튜브를 보는데 컴퓨터방에서 앉아서 대화좀 하자 그러면 눈은 모니터에 손은 키보드에 가있고 저런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평일에 집에 일찍와서 아이랑 화목하게 놀아주거나 아기 밥을 먹이는것도 아니고 항상 저녁11시 12시는 기본이고 ( 야근이 많음) 주말은 항상 야근 핑계로 아침까지 자다가 아이도 설렁설렁 보고 오죽했음 아기가 서울에 와서 근 4개월을 아빠만 보면 울었겠어요
하루는 아이가 열이 39도가 넘어서 새벽에 자는 사람 깨워서 물수건좀 적셔오라니 밍기적밍기적 잠이 안깨서 있더라구요 전 맘이 급한데 그래서 빨리 가져오라니 소리를 버럭지르면서 그만좀 하래요 일어났으니 .. 나중에 들으니 제가 명령조로 이야기해서 기분이 나빴답니다 .
이번주 내내 아이가 파라바이러스로 열이 안떨어져서 입원까지 했었는데요 전 아기 입원전까지 잠도 못자고 열재고 물수건으로 계속 아기 닦아주고 혼자 전전긍긍하는데 한번을 안일어 나더군요
그리고 저번주말엔 아예 상의도없이 회사사람들이랑 캠핑을 다녀오겠다더군요? 하… 진짜 뭐가 문제일까요?
남편은 그냥 남 이야기 듣기싫다 너의 말하는 투가 꼭 남이랑 비교하는거 같다 똑같은 이야길 몇번이냐 하냐 그래서 대답도 하기싫은거다 (남편이 안듣는거 같고 대답도 위에 언급한거 같이 단답형이라 계속 이야기 하게됨 )그리고 내 유일한 낙이 컴퓨터 하는건데 왜 방해하냐는 식으로 말합니다
주말은 피곤하다 그냥 내 표정이 이런거다 이고 항상 핑계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늦잠 자는 남편 깨우지도 않습니다)
저는 평일엔 남편이 일하고 오면 어차피 아기는 잠들어있고 저도 금방 자니 30분정도 그냥 대화좀 하자 듣고있기만 하지말고 너도 같이 공감하는거 처럼 진지하게 대화좀 하자 서울에 가족도없고 친구도 없이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은 너하난데 좀 서로 웃으며 일상공유하고 쓸데없는 말이라도 그주제로 대화하고 화목하게 보내면 안되냐 라는 입장 입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해도 제발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 거처럼 눈도 마주치고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같은말을 반복해도 그대로 자기는 답변했었다 니가 만족을 못한다 이말뿐입니다 그냥 항상 무슨말을 하면 그거에 대한 변명이 많습니다 그러니 저도 화가나게되고 막말도 서슴치 않게 나가게 되버리더군요 항상 이런 레파토리 입니다
항상 똑같은 문제로 싸우니 너무 지겹습니다
독박육아에 얘기할 사람도 없고 외롭네요
아이가 태어나기전 남편은 오토바이 타는게 취미였고 같이 타기도 하고 놀러도 다니다가 아이태어나고 꼭 같이 아이랑 뭘 하는걸 찾는게 아니고 자신만의 숨쉴구멍을 찾으려는거 같아 속상하고 섭섭합니다 제가 쫌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저랑 아이를 우선순위에 두는게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쫒는거 같아 속상해요..
제가 애정결핍일까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