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울늪에 빠지는 기분

ㅇㅇ |2021.11.15 04:09
조회 20,577 |추천 107
다들 알아? 너무 우울해서 생각을 멈출 수 없는 기분
근데 그 늪에 빠지는게 너무 싫고 짜증나서 억지로 헤엄쳐 안면만 수면 위로 내밀고 겨우 숨쉬고있다

나는 언젠간 잘 될거야, 내가 노력하면돼, 비전을 스스로에게 제시하고 위로하는 기분.

요즘들어 꽤 자주 이러고 있어 감정기복이 심해지는중이야
다 잘될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야...라고는 하지만 사는게 너무 어려워
내가 좀 더 악착같이 다 해버리면 되는데 자꾸 늘어지고있어

좀 더 빨리 올라가고 싶은데 좀 더 사람 사는 것 처럼 살고싶은데
내가 태생이 물고기고 주변 환경이 늪이라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고
차라리 아래로 계속 떨어지면 편해질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냥... 넋두리 하는중. 힘 내야겠지. 힘 낼거고 난 해낼거야 그래야돼
추천수107
반대수7
베플ㅇㅇ|2021.11.16 21:26
늪에서 벗어나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지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면 대화가 잘 되는 주변 사람이나 여의치 않으면 병원도 추천. 그리고 자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우울함에 깊게 빠지게 되니까 움직여. 운동을 해. 바깥 바람 쐬면서 하루하루 날씨가 바뀌는 거, 계절이 바뀌는 거 느끼면서 달리기하는 거 추천. 정말 귀찮은데 눈 딱 감고 한 달만 달려봐. 한결 나아져. 그리고 또 뭐 있더라... 우울한 생각이 들려고 하면 자꾸 몸을 움직이는 게 좋은 것 같아. 스스로한테 투자하고, 득이 될만한 일들은 닥치는대로 해. 끝이 안 보이는 답답한 상황도 언젠가는 끝나더라. 그러려면 내가 지금보다 더 성장해있어야 웃을 수 있더라고. 계속 바닥으로 갈수록 더 괴롭기만 할 뿐. 절대 편해지지 않아. 삶의 이유를 모르겠단 생각도 해봤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냥 태어난김에 살고 있긴 하지만 그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이야.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내 행복이 가장 우선이다 생각하며 살고 있어. 언젠간 삶도 끝날텐데 굳이 너무 많은 것들에 얽매여 힘들게 살지 말자. 갈 때가 되면 다 간다. 굳이 고통스럽게 앞당기지 마. 그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고통 중 가장 최악의 고통인 것 같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