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의 주제와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분의 도움이 너무 필요해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ㅠㅠㅠ
정말 뭐든 아시는게 있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보셨거나ㅠ
뭐든 좋습니다ㅠㅠ
뭐든 알려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ㅠ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까.. 증상을 자세히 적겠습니다ㅠ
정말 뭐든 아시면 부탁드립니다...ㅠ
저희 어머니는 현 60세에 지금 154에 24~6kg 이십니다. 정말 뼈와 가죽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머니는 원래 위가 안 좋으시고 소화가 안되셔서
밀가루, 아이스크림 등 음식들은 평생 자제하시면서 사셨습니다.
5년전에 40kg정도 나가시던 몸이였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생활비를 안주겠다고 자기 인생을 살겠다고 통보해버리셨습니다.
어머니는 은행원이였지만 아이 낳느라 포기하시고 퇴직금은 아버지가 투자한다고 날려먹고 수입원이 아버지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어머니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33kg까지 빠지셨습니다.
자꾸 위가 뭉치는..? 딱딱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위가 뭉쳐서 괴로워 하시다가 한의원에서 만난 분이 같은 증상을 채식과 돼지고기로 고쳤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그렇게 8개월을 드셨습니다.
위가 자꾸 뭉치고 그것 때문에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5월에 33kg정도를 몇년을 유지해오셨던 어머니가 5월 한달만에 26kg까지 빠지셨습니다...머리가 갑자기 우수수 빠지고 원래도 많이 못드시던 식사를 더 못하게 되셨습니다. 배변도 원활하지 않고 소변색도 진했다 연했다를 전혀 예측 할 수 없었습니다.
몸무게가 너무 안 나가시니 기력은 없고 계속 누워서 숨만 쉬고 계시는 상황이였습니다.
구급차를 불러서 근처 ㅎ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기초 검사 후 병원은 이상 소견이 없다며 저희보고 나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기초 검사로 뭐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 성인이 20키로대의 몸무게가 나가는 상황인데 더이상 알아보지도 않고 내쫒는다는게 너무 비참했습니다. 응급차를 타고 들어가셨는데 제가 업고 나왔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혹시 암일지 모르니 원자력 병원 소화기 내과로 갔습니다. 피검사, 위내시경, ct...너무 기력을 요구하는 대장 내시경 빼고는 몸통 장기류 검사는 다한 것 같습니다.
결과는 이상 없음 이였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했지만 여튼 이상이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소화기내과에서 가정의학과로
이관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를 안타깝게 생각해주신 가정의학과 교수님이 수액도 맞고 검사하실수 있게 입원 시켜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기력이 없으셔서 결국 목표했던 호르몬 희귀병 검사를 받지 못하셨습니다.
교수님은 검사로 나오는 희귀병이면 3개월도 버티지 못하셨을 거라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게 더 안좋다고 얼른 집으로 모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정체기인지 뭔지 몸무게가 26kg에서 더 빠지지 않고 유지하고 있었기에 나아지나 싶었습니다.
8개월가까이 병원을 전전해도 병명이 정확히 없어 입원도 안되고 괜히 어머니 기력만 더 빼는것 같아 저는 어머니 식단을 챙기며 영양소를 잘 챙겨 드렸습니다. 3개월동안은 좀 호전되는 듯 싶었습니다.
10월 말. 어머니는 배가 더 뭉쳐서 밥이 안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배 중심부를 제외하고 양쪽이 다 딱딱해져 더이상 밥을 먹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살은 거기서 또빠져서서 24kg입니다.
이번에는 꼭 요양병원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변 의원으로 갔습니다.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찍어보니 배에 가스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초음파도 가스때문에 정확히 못봤지만 일단 큰 병변은 없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선 배에 가스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것 같고 대장에는 배변을 못하셔서 똥이 가득차 있다고 이대로 놔두면 장폐색이 온다고 입원 후 단식을 권했습니다. 자기들은 입원실이 없어서 못해준다고 하면서.
ct도 찍으라고 했지만 어머니 체력 소모가 심하고 어차피 큰 병원에서 또 찍어야 하기에 아예 큰 병원에서 찍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요양병원에서 거절당하고 소견서를 보니 치료를 거부했다고 써놨더라구요. 자기들은 ct찍을 장비가 없다며 그것때문에 요양병원에서도 거절했습니다.
정말 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도 병명이 없다고 진료해주지 않고 저는 비의료인이라 할수 있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2년을 병원을 전전했지만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입원을 해서 관리를 받아야하는데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저는 이대로 어머니가 가신다면 저도 따라갈 것 같습니다. 제가 가족이라고 느끼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글을 읽고 뭐든 생각나시거나 하시면 꼭 알려주세요ㅠㅠ 정말 절실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