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신랑 있나요?
저희는 결혼 7년차 부부랍니다..
제가 첫아이 임신 했을때 였죠
입덧이 너무 심해서 음식을 통먹지 못하고
산모인데도 몸무게는 빠지고 그래서 2틀에한번씩 포도당을 맞았죠..
근데,갑자기 설렁탕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여보 나 설렁탕이 먹고싶다.' 했더니 그말떨어지기가
무섭게 '어어 알었어'
<여기서 참고로>저희집은 시골인데 음뭐랄까
논밭사이에 딸랑 우리집한채밖에 없는 오지같은곳이거든요
빠른 걸음으로 나가면 40분정도걸리는곳....
근데 ,집에 차가 한대도 없었던거죠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차를 가지고 나가셔서..
신랑이 부랴부랴 아버님과 어머님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여
근데 두분다 늦으신다고 나중에 먹으라고 하셨어요. 신랑은 '여보 잠깐만...' 하더니
밖으로 나갔죠 한5분후쯤
'여보 여보 설렁탕 먹으러 가자'
'나힘들어 못걸어' 그랬더니
'나와봐'
밖으로 나갔더니..외발손수레에 옛날 담요같은것이
깔려있는것이 었어요
그래서 제가 '설마 저..걸...타..라는거야..?'
신랑이 '응 응'
전 됐다고 소리를쳤죠 안먹겠다고하면서
그랬더니 신랑이 '여보 내소원이야 한번만 타라. 응? 화내면 아가가짜증낸데'
눈작은애 나온다고 어여가자고
캬캬
전 외발수레에 올라탔죠
시골길이여서 울퉁불퉁 짱돌이그냥
우리의 앞길을 막고있었죠
특히,외발수레는 앞바퀴가 한개라 중심잡기가 아주
망하거든요
난 더짜증나기시작했어요
'뭐야 안 먹는다고 했지!' 하고 신경질을 내고 말았죠
그리고 신랑을 슥 돌아보니 신랑은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어깨를 바짝 올리고
팔에 심줄이 다보일정도로 외발 수레를 끌고 있더라구요
전 순간 미안하기도하고 감동도받고.
그렇게 설렁탕을 한그릇씩먹고
돌아오는길...
신랑이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여보 난 참 행복한 남자다'
왜냐고 물었더니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뭔가를 할 수 있다는건 참 행복해 .'
몸도 힘들었을텐데,거기에 내 신경질에 화한번 안내는신랑
이런 신랑분들 많겠지만
저희는 아직까지 한번도 싸워 본적이 없답니다
지금도 서로 바라보면 설레이는 부부랍니다
우리 신랑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