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빡센 인생 나와봐라.
며칠전까지 너무 우울함이 극에 달했는데, 지금은 약간 해탈한 상태다..
- 유년기 (1~8살)
태어나서 부터 순탄치 않았다.
일단 아빠는 한량 같은 사람 이였고 엄마 돈으로 바람 피면서 놀고 먹고 했었던 거 같다.
나는 바쁜 엄마가 케어하기 힘들어서 가정집 베이비시터? 하여튼 남에 집에서 1살부터 3살까지 커서 베이비시터가 진짜 엄마 인줄 알고 우리엄마가 키우기로 했을 때가 3살 쯤 됐었는데 입양 보내지는 줄 알았다...
(우리엄마가 말하기로 내가 우리엄마보고 젊으니까 애기 낳고 나 데려가지말라고 했다고 함 ㅋㅋ)
3~4살 부터는 엄마가 키우기 시작했는데 재혼해서 새아빠가 생겼다 너무 어릴 때 생겨서 그런 지 거리감 없이 친근하게 잘 지냈다
(참고로 친아빠랑은 서류상 이혼은 안한 상태)
- 소년기 (9~19살 )
너무 착하고 좋은 분을 만나서 나름 사랑 받으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다녔던 거 같다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쯤 할아버지가 심하게 다치셔서
엄마가 할아버지 간병하러 새아빠 두고 할아버지네 지역으로 가서 나는 할아버지 병원에서 자기도 하고 엄마가 새로 얻은 집에서 방치되면서 1~2년 키워졌다 ㅋㅋ
새아빠가 1~2년 그런 생활 하다가 정리하고 할아버지 지역으로 와서 같이 살았고, 중학교 1학년 때 쯤 엄마가 식당을 차리셔서
2년 정도 유지하시다가 적자나서 새아빠랑 많이 싸우고
많이 망했다 그러면서 새아빠랑도 이혼하게 됐고
중3쯤에는 엄마가 사기대출 받으셔서 구치소 가셨다 ㅋㅋ
한 3개월에서 ~6개월쯤?
나는 고등학교 올라가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냥 아무곳이나 되는곳으로 갔다 공부도 못했고 학교도 잘 안갔고 많이 방황중이라.. 생각이없었음..할머니가 교복 사주셔서 그냥 그거 입고 감 ㅋㅋ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끝나갈 무렵 자퇴하고 집에서 마냥 놀았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쯤 다시 복학 했는데 또 고등학교 3학년쯤 자퇴하고 막살았다ㅠ
고 3 자퇴 할 때 쯤에는 학교 안가서 보충비 내야됐는데
엄마가 돈이 없어서 그냥 짜증나서 자퇴하고 안갔다
- 청년기 (20살 이후)
알바나 조금 씩 하면서 살고 있다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생각이 문득 들어서 21살에 검정고시 따고 취직 했다 그뒤로는 직장 취직해서 계속 다니고 있다
나름 만족하면서 투잡도 하고 악착같이
지난 날은 잊고 이제부터 행복하면 됐지 싶어서 잘살고있었는데
갑자기 유사암진단 받았다
사실 그렇게 큰 암은 아니여서 수술받고 면역력 관리 잘 하면 되는데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나한테 또 다시 힘든 일이 찾아오니까 우울함이 극에 달했었다 다시 막살고 싶어졌고, 삶이 너무너무 미워졌었는데 지금은 다시 힘내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나보다 더 한 사람도 많을까 싶다
우리엄마는 아직까지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월세집도 보증금도 내 돈으로 마련했다 ㅠ
수술비는 당연히 못도와주고... 뭐 암것도 없다
친아빠도 중3때 한번 성인되서 한번 찾아갔었는데
중3때는 못 만났고 아빠 이웃집아줌마가 그집에 딸둘있다고 했다 나는 안키우면 남에 자식을 키우고 있었고
성인 때는 폭주하는 나를 보고 ㅋㅋ 연락을 잠수 타셨다
엄마가 빚도 있어서 이혼도 하고 파산도 하고 정리 좀 하려 했었는데.....
그리고 아빠 다른 오빠도 하나 있음
후 ... 나도 불쌍하지만 우리엄마도 불쌍한거 같고 ...
인생이 정말 알수없다 이런 인생에 꿋꿋하게 사는 나도 독한 사람 인 거 같다 ...
그냥 이런걸 어디에 말하기도 부끄럽고
인터넷 상이라 신세한탄 겸 한번 끄적거려봤다..
넘넘넘 ,,힘든 인생 ㅈ살 할까 고민도 심각하게 해봤는데
너무 무섭고 인생이 아까워서 그건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