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아빠가 너무 싫어
며칠 전에 거실불 안끄고 먹은거 그냥 싱크대에 놓았다고 혼났거든 그때 내가 니 아빠는 맞냐, 몸만 커가고 머리는 안 커지냐 머리에 든게 없냐 등등..
먹은거 정리 안하고 그냥 싱크대에 넣어둔건 내 잘못이 맞지만, 근데 아빠도 딱히 할말은 아니란 말이야 먹고나서 바로바로 설거지하셨으면 나도 불만 안가지는데 아빠도 엄마가 바쁠때만 가끔씩 하지 그냥 내버려둔단 말이야..
위에 하던 말을 이어하자면, 처음에 화내신 이유는 불 안 꺼서 였거든 이렇게 화 내실 일인가도 싶고 아빠가 거실을 방처럼? 사용하신단 말야, 그래서 책상에서 일어나서 4발자국 정도만 움직이면 끌 수 있는데 그것도 못 움직이나 싶은 것도 있었고
내가 듣기엔 말이 너무 충격적이었던건지 내가 아직 어린 중학생이라 그런건지 아빠가 하는 모든 말투랑 행동이 싫어
예를 들어 저렇게 심하게 말했는데 그냥 간단하게 미안하다라는 말도 없고 그냥 좀 말거는 것도 짜증나고
특히 밥 먹을 때마다 쩝쩝거리고 후루룩 거리는 것도 너무 듣기 거슬리고 내방 들어오실 때 노크도 없이 훅훅 들어오는 것도
또 진짜 이건 내가 인성이 쓰레기여서 그런건지 아빠가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게 조금 짜증난다고 해야하나 출근은 하시는데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고 나머지 6~5일은 거실에서 컴퓨터 켜두시고 뭐 드시면서 영화만 보시고..
물론 20년 넘게 열심히 우리가족을 위해 일 하신건 맞지만 이게 좀 거슬려
내가 혼난 일로 아직까지 악감정을 가진건지 내가 그냥 사춘기라 그런건지 좀 그러네 이렇게 지내다간 아빠에 대한 감정이 더 안 좋아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이대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더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