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두산의 2021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공을 잡았습니다. 사실 저는 한화 팬인데.. 한국시리즈경기를 보고싶어서 아내와 경기를 보러갔고 자리는 두산응원석 쪽 외야였습니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었기에 지루해 지려는 찰나 갑자기 타격음과 함께 야구공이 저에게로 날아왔습니다.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에 끼고 있던 글러브로 아주 부드럽게 케치했고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때부터 흥분하여 손은 떨리고 , 혹시 티비에 나와서 얼굴이 팔리진 않을까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경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관계자 분들이 3명이나 찾아오셔서 야구공을 달라고 하셨고 원하는 선수 싸인볼과 교환해주겠다고 단, 지금은 경기중이니 나중에 배송해주겠다고 하면서 공을 가져가셨습니다.
강백호, 황재균, 아픈 손가락 우리 호잉과 홈런 친, 신본기 선수의 싸인볼을 주시겠다고 하는데...
왠지 아쉬운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