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톡에 빠져버린 한남자입니다. 비슷한 글 읽다가 몇자 끄적여봐요.ㅋㅋ
지난 여름 있었던 일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죠. 자리가 없던 관계로 손잡이를 잡고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한 두 정거장 뒤였던가? 사람이 엄청 많이 타기 시작하드라고요.
모두 다 타고 마지막에 할머니 한 분이 타셨습니다. 세월의 무게가 많이 무거우셨는지 허리가 거의 90도로 굽혀진 상태로 움직이시더군요. .. 버스 요금을 넣고 돌아서자마자 버스는 출발을 했습니다.
그 순간 관성의 법칙을 너무나 제대로 받으신 할머니께선 앞쪽으로 뛰다시피 하면서 저쪽으로 다가오시더니
넘어지지 않기위한 본능의 손길을 뻗쳤죠!!!!
그러다가 손이 도달한 곳은 저의 아주 소중한.... very important한 그 곳..
아주 소중하게 지켜왔던 그 곳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쳐버리시더군요... ㅠ_ ㅠ
손잡이가 필요하셨다면 그냥 제 다리를 잡으시지.. 뭐가 불만이셨던 겁니까?
너무나 급작스런 사고를 당한 저는 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아주 소심하게..“허~~억.... ” 하고... 인사했습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동으로 몸이 숙여져..
이 고통은 남자들만 아는겨. ㅜ_ ㅜ
주변에선 킥킥거리고 웃고.. 할머니는 연신 “총각 미안혀~” 라는 말만 되풀이하실 뿐.
생각보다 타격이 강했던지 내릴때까지 허리가 완벽하게 펴지지 않더라구요.
버스기사 아저씨들. 노약자가 버스에 타면 제발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으면 출발하자구요!!
읽어주셔서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