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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해요 괜히 섭섭하네요

ㅇㅇ |2021.11.21 23:42
조회 387 |추천 0

중학생 때 만나 어느새 20년을 함께하고, 또 그중 7년은 함께 살아온 내 친구가 결혼을 며칠 앞뒀네요
뭣 모르고 꺄르륵대며 장난치던 철부지 중딩이 어느새 신부가 된다니 시간 참 야속하기도 하고
7년 룸메가 이제 다른 사람이랑 살림 합치러 가는데 허전해서 어떻게 사나 몰라 괜히 내가 다 울컥하고 시원섭섭하네요ㅋㅋㅋ
식장에서 안 울기로 했는데 펑펑 울 것 같아요 애가 칠칠치 못해서 그릇도 자주 깨먹고 다치기도 자주 다치고 잘 잃어버리고 아주 잘 살는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당장 며칠 후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될 내 친구 너무 사랑하고 평생 잘 살아 나이 들어서 그런지 괜히 사람이 촉촉해지네요 내일 술이나 같이 한 잔 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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