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릴 때 부터 꿈이 작가가 되고싶었어
내 첫번째 꿈이었고 처음으로 동화를 쓴게 7살이었으니까 진짜 오래된 꿈이야
근데 항상 공부랑 여러가지 일 때문에 글을 제대로 써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책을 많이 읽긴 했어도 글 쓰는 방법에 대해 배우거나 생각해볼 기회가 없어서 항상 에세이나 시처럼 짧게 짧게 쓰고 아이디어 메모해두고 이 정도 밖에 못했어
이건 핑계고 솔직히 무서웠어
내 글을 평가받고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는게 너무 두려웠어
어릴땐 내가 제일 글을 잘쓰는 줄 알았어 주변에 스토리가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나 밖에 없으니꺼 그럴 수 밖에 없었지..
근데 시간이 지나서 작가가 꿈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글을 쓰는데 나보다 더 잘쓰는거야..
점점 내 재능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을 넘어서 진짜 유명한 작가들의 글과 비교하면서 나를 깎아내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결국엔 작가라는 꿈을 포기하게 됐어
근데 올해 수능을 봤는데 한마디로 개망했거든..
그래서 재수를 해야하나, 아님 성적 맞춰서 대학을 가야되나 고민하는데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일이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
내가 가장 행복하고 열정을 가지게되는 순간은 글을 쓰고 책을 읽을 때인데 그걸 내가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증명되지 않은 이유만으로 포기한다는게 너무 아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
재수는 할거야 대학도 갈거고
근데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는 학과에 가고싶어
그런데 좀 걱정이 돼
만약에 대학까지 갔는데 진짜 글을 못쓰는 사람이면 어떡하지부터 돈을 벌어야하는데 글로 먹고 살기가 쉽지 않잖아.. 다른 일이랑 같이 해야되는데 그 학과를 나와서 취업이 잘 될까 이런 것 까지 다양한 생각이 들어..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아?
그냥 작가는 포기하고 취업 위주의 학과를 가는게 맞는 걸까 아님 작가쪽으로 완전히 길을 바꾸는게 나을까?
결과적으로는 내 선택이 가장 중요하긴 해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무슨 선택을 할지 궁금하고 또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