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무조건적인 출산 VS 출산하기엔 부적절한 상황으로 뒤늦은 출산 거부

반짝반짝 |2021.11.23 17:11
조회 5,940 |추천 15
안녕하세요,객관적인 여러분들의 조언이 꼭 필요해염치 불구하고 방탈하여 글 올리니 양해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인사 올립니다.



- 신랑은 40대 초중반 / 신부는 30대 후반임.

- 애초부터 신랑은 결혼 = 무조건 출산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 / 모르고 연애한건 아니였지만 신부는 허리디스크도 있고 예전에 잘못된 연애로 인해 부채가 생겨 투쟙을 몇 년동안 뛰면서 본인이 보지도 못했던 빚을 다 탕감하느라 30대 초중반을 엄청난 고생으로 지내왔음. 이러던중 그간의 고생들을 다 보상받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좋은분을 만나 이번에 결혼을 함.

- 너무 고생하고 괴로웠던 시간을 이겨내 좋은 분과 함께하게되어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지만 주변 친구들을 지켜보면 육아에 얼마나 큰 고통이 따르는지 점점 더 실감하게 되어 출산에 대해 걱정과 큰 우려가 동반하게 됨. 허나 신랑이 얼마나 아기를 원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아기가 좋다는데 낳자”라고 생각하고 결혼준비를 했었던 상황.

- 같은 회사를 근무하다가 그간 2년동안 부업으로 운영했던 음식점 사업에 올인하기 위해 신랑은 올해 봄에 퇴사를 했고 지금 아주 열심히 온 힘을 다해 경영을 하고 있는 상태


- 자영업을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사 다니고 월급쟁이가 얼마나 편한지 아실거임. 음식점 하시는분들이 힘들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닥치니 이건 할 일이 거의 상상 초월임. 다행히 오빠의 노력덕분에 현재 가게는 매우 감사하게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태. 

- 저도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하거나 바쁠 때, 신랑이 여러 음식 준비를 버거워할 때 주말까지 반납해 저도 일을 도왔고 현재도 그러고 있는 상황. 신랑의 패턴은 오전 8시 기상 / 매장 9시~9시반 도착하여 오전 장사 준비부터 마감해서 집에 귀가하시는 시간은 진짜 빨라야 22시/ 평균적인 귀가시간은 23시경

- 신랑은 매우 다정하고 성실하고 성격 자체가 순한 좋은 사람임. 이에 제가 항상 집안일을 맡는거에 매우 미안해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사실상 집안일을 도와줄수 없는게 아니라 불가능한 상황임. 신부는 평일에 귀가하면 19시로 청소 / 빨래 / 요리 / 온갖 잡다한 집안일까지 다 하고 있음. 허나 이에 불만은 전혀 없었음. 신랑이 “안”도와주는게 아니라 시간 부족으로 “못”도와주는걸 알고 있기때문이었음. 

-그렇게 고생하는게 마음이 아파 신부는 그간 같이 살았던 5월부터 매일 찌개에 5첩 반찬에 / 먹고싶어했던 요리란 요리는 다 해주고 집안일에 대해 스트레스나 부담감 주지않음. 신랑은 귀가해 항상 늦은 저녁식사후 그 강도높은 노동 때문에 아무것도 거의 하지못하고 골아떨어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있는 상황.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말 이런 상태인걸 알고있기에 그간 집안일에 대한 푸념 또는 혼자만의 불만 전혀 없었음.

- 근데 지금부터 문제가 발생됨. 남편은 무조건 아가를 출산했으면 좋겠다고함. 1. 허리디스크 + 2. 30대 초반에 좋지않았던 시간을 보냄에 근 4~5년을 괴로운 시간을 보냈으나 그걸 결국 이겨냈고 제 선에서 스스로 해결한 점을 대견하다고 여기며 이제야 다 보상받기 시작해 나를 위해 온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신부의 마음 + 3. 신랑이 실질적으로 육아를 절대 도와줄 수 없는 무조건적인 독박육아의 상황으로 저는 출산을 생각이 싹 사라짐.

- 애초부터 출산을 굉장히 원하는 신랑을 알고있었기에 신부가 애초부터 출산 계획이 없이 신랑을 속이고 결혼한거라면 이건 사기결혼에 해당됨. 허나 낳아보겠다고 / 그래서 허리 운동도 하고 이렇게 행복한 삶을 제공해주고 시간을 공유하는 신랑에게 고마워 낳으려고 했던 제 마음이 현실적으로 신랑이 단 1도 도와줄수 없음에 출산에 대해 굉장한 공포감과 두려움이 생김.

- 이에 출산에 대한 제 부정적인 생각을 신랑에게 진지하게 얘기했으나 신랑은 계속 똑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음. “어떻게든지 도와줄 테니까 낳자” / “ 본인이 최선을 다해보겠다, 그렇게 낳자” // 어떻게서든지 라는 단어에 구체적인 방안? 전혀 없음. 그냥 신랑은 [아기가 좋다 = 결혼하면 출산해야지 = 아기 낳자] 이런 단순한 공식임.

- 도저히 중간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요즘 잦은 마찰이 발생중임. 원래 집안일은 같이 해야하는거지만 신랑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잘 알고있기에 거의 집안일 부탁한적이 없는데 요 근래 이런 마찰이 빈번해지기전 주말에 제가 딱 2번 집안일을 부탁한적이 있음. 

(토요일 저녁- 1 : 빨래가 너무 많아서 그런데 밥 먹고 같이 개줄래?) – 밥먹고 바로 실신함(일요일 저녁 –2 : 쓰레기 버릴게 너무 많은데 혼자하면 몇번 집을 왔다갔다해야하니 같이 들고 나가서 버려줄래?) - 밥먹고 역시나 또 바로 실신함- 퇴근후 거의 본인 몸 컨트롤이 안될정도로 피곤한걸 알기에 저날도 화 전혀 안내고 신부도 혼자 다 집안일을 처리함. 근데 저런일이 반복되니 사실상 출산 및 육아는 말이 점점 안된다고 부정적인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박혀버린 상황인데 신랑과의 출산에 대한 대화 접점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상황임.

- 결국 신부가 이번에 결국 지름, “나도 애초부터 무조건 안낳으려고 마음 먹은 상태에서 결혼한거였으면 사기 결혼이다 / 이럴 생각 아니였는데 상단에 기재된 상황과 모든 이유 때문에 지금 정말로 출산을 할 생각이 없다 / 정 그렇게 아가가 중요하면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놔주겠다”

- 다른 신혼부부님들도 다 그러시겠지만 신랑이 신부를 매우 아끼고 사랑함. 근데 이만큼 신랑한테는 출산이 중요한 문제라 신랑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상황. 물론 신부인 저도 신랑을 매우 아끼고 사랑함.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소중한 의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추천수15
반대수7
베플ㅇㅇ|2021.11.23 17:18
남편분이 상황에 맞지않게 욕심부리고있는거같아보여요. 빨래개줄여력도, 쓰레기버려줄여력도 없는데 그냥 낳자고만하면 와이프혼자 다 책임지라는말밖에 더되나요? 현 시점에서 낳는건 무리고, 정낳고싶다면 돈벌이가 더 적더라도 퇴근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던지 자영업에 사람을 쓰던지 해야죠. 내가 원하는거(일, 경제력)는 포기하기싫고 못가진거(아이)는 남을 희생해서라도 갖고싶다는거 이기적인마음이에요.
베플ㅇㅇ|2021.11.23 18:11
'어떻게'를 어떻게 할수가 없는 상황인데 무조건 요구만 하면 어쩌라는거임? 지가 낳고 키울것도 아니면서 그냥 자는거 들여다보고 만족만 하고 싶단 개 이기적인 사고방식이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