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이 후배 가르쳐주는거는 봤어도 먼저 입사한 상사가, 사장이 직원한테 배우는 건 경우가 아니지 않나요?
일단 상사를 A로 지칭하겠습니다.A는 사장 다다음 직급입니다.작은 회사라서 A는 이것저것 다 관여하면서 가끔 실무도 보며 일합니다.문제는 A는 밑에 직원들이 한 일을 회의 때 모두 본인이 한 것처럼 말해서 직원들의 불만이 엄청나죠.그런데 본인이 담당하여 일을 하다가 못하는 부분이 생겨 직원을 뽑은게 저입니다.근데 자꾸 저한테 본인이 할 수 있게 일 처리하라, 어떻게 한거냐며 일에 관여를 합니다.저는 기술직이라 그냥 툭 던져주고 알려줄 수 있는 분야도 아닌데 말이죠.회의는 본인만 들어가고 회사에 정착할 수 있게 해주는게 아니고 자꾸 난 이거 알려주고 이 일이 끝나고 나면 나가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그런데 물어보면 안 알려줄 수도 없고 뭉뚱그려서 잘 모르게 말하면 은근슬쩍 어떻게 하는지 보고 가고...사장은 더합니다. 제가 하는 일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부터 물어봅니다.저 뽑아놓고 그걸 묻는것도 기분 나쁜데 젊고 연봉 싼 직원한테 제가 하는 일을 배우도록 학원까지 끊어줬네요.저는 정규직인줄알고 연봉도 깎고 입사했는데 이 프로젝트 끝나면 내보낼 생각인것같아요. (저희 업계에서는 계약직은 1.5배 받구요, 제가 할일 아닌거 해준것만해도 용역에서 맡기면 몇천은 될겁니다.)그러면서 배우려고 자꾸 물어보고요. 다 엎어버리고 싶어도 백업도 다 해뒀네요.(마음이 그렇다는거지 진짜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못되먹은 사장이랑 A가 더 열받는건요,아직 제가 해줄 부분이 남았다고 생각해서인지 자기들 정체를 감춘다는 겁니다.잘해주는 척 해요. 이미 퇴사 시킨 직원들만 7명이고 제 눈엔 속이 뻔이 보이는데 연기해요. 자꾸 속이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잡아떼면서 결국엔 어쩔 수 없었다 코스프레요.
전 직원이 나가기 전에 어떻게 복수하지? 라고 혼잣말하던데 저도 똑같은 마음이 드네요.그냥 똥밟았다 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