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이제 겨우 3개월 되었지만,
저랑 엄청 결혼하고싶어하고, 참 잘해주고 따뜻한 사람이라 저도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어제 남친과 얘기하던 도중에, 본인은 아이는 낳지않을 거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경제적, 개인자유보장 등의 이유는 전혀 아닙니다. 경제적 능력은 저희 둘다 충분히 있어요.)
근데 들어보니 가정사가 좀 있던게 원인이더라구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폭력적이시고, 가정폭력 및 어머님폭행 등.. 이런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본인은 결혼 생각도 원래는 없다가
최근에 결혼생각이 들기 시작했으나
아이는 여전히 낳고 싶어하지 않다고 해요..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역할이 뭔지 느껴본 적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잘 키울 수도 없을 것 같다며, 아이생각은 전혀 없다고..
근데 저는 아이는 진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고, 아기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무조건 사랑하는 사람과 저를 닮은 아이를 2명은 낳고싶어하는 스탈이에요..
남친은 이건 서로 설득할 문제도 아니고 가치관이 다른거니 이별로 이어질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저도 머리는 동의하지만 마음이 아직 많이 좋아하다보니 잘 안되네요.. 제가 조금만 도움을 주고 남친이 받았던 상처를 다독여주면, 남친의 긍정적인 성향이 꺼내어져서 아이에 대한 부분도 생각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제 희망회로인 것일 뿐일까요ㅠㅠ
남친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사유로 딩크였다가 아이를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마음이 바뀐 분들이 계실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