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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나니 내 부모가 혐오스럽습니다.

ㅇㅇ |2021.12.01 01:23
조회 140,075 |추천 231
글순위가 자꾸 올라가고
조회수도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워서 내립니다.

(혹시나 누군가 저라는 걸 알아볼까봐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
내리는 것이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이다, 똑순이 결말을 쓰고 싶었는데
지금도 계속 고민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추가)
방관자라는 댓글에 답을 하지 않는건
그 부분에 있어서
저도 내적으로 해결이 나지 않아서
정해진 방향이 없어서.. 그래요.

엄마도 잘못했어
왜 방관하고 방치했어 라고 말하고
아빠든 엄마든 손절!
이렇게 하기에는..
엄마의 인생이 안쓰럽고
그래도 오늘까지 버텨낸 것이 대단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있어서..
섣부르게 말하거나 결정할 수 없어요.

제가 돈 벌기 전까지
엄마는 50이 다 되도록
명품가방 하나가 없었고
옷도 10년 넘은 것들이 대부분이였어요.

마음에 한가지 색깔에
한가지 방만 있으면 좋겠는데
연민 아쉬움 분노 등
온갖 감정들이 섞여있어서 힘드네요.

당분간은
상담에만 집중하고
아이를 키우는데만 집중하려고해요.

어제 죽어버릴까 하고
멘탈 나가서 쓴 글에
많은 위로 받고
정신줄 단단하게 잡고
다시 시작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231
반대수20
베플|2021.12.01 10:58
저의 최초의 기억은 4살때 술주정부리는 아빠피해 밭에 숨은거예요 문짝에 구멍이 뚫리고 제 책상엔 도끼자국도 있었죠.. 성인되자마자 독립해서 살았고 연락도 점점 뜸하게 했고 아빠는 인간취급 안하고 살았어요 엄마도 안쓰러웠다가 점점 분노가 쌓여요.. 엄마가 사정사정 만나라고 한거 아마 아빠가 엄마를 달달 볶았을거예요 본인 살자고 지옥속으로 끌고가는.. 한참 지나서 보니 엄마도 본인살고싶어 자식들을 방패삼아 잘못된 선택만 했더라구요 정도 차이지 결국 아빠랑 똑같은 사람이구나.. 아직도 본인 한풀이한다고 저한테 아빠욕 하는데 딱 잘라 얘기해요 엄마가 겪은 그일 그 어린나이에 똑같이 다 겪었다 나한테도 상처받은 일이고 듣고싶지 않다고 끔찍하다고.. 전 아빠가 제아이 안고 있는꼴은 못보겠더라구요 티나게 아빠한테서 아이를 뺏어왔어요 점점 안가고 최대한 안만났어요.. 지금 알콜성 치매와 뇌경색 앓고 요양원에 있는데.. 죽을때까지 안찾아가는게 제 복수예요 나를 괴롭게하는 부모는 가족이 아니예요 거리두세요 내가 부모에게 휘둘리지 않을때까진.. 그리고 너무 힘들면 상담 꼭 받으시구요
베플ㅇㅇ|2021.12.01 09:33
남편과 이야기하고 거리두세요 사람 안변합니다 내자식도 저꼴 보며 살게 하실거에요?
베플ㅇㅇ|2021.12.01 04:15
지금 님 아빠가 님을 칼로 만든 혓바닥으로 계속 찔러서 피가 흐르는데, 시부모들한테 말하기 꺼려서 앞으로도 찔릴 계획임? 님 먼저 살아야지. 님딸한테 년년 거리는 천박한 술주정뱅이 할애비놈 가까이 두고 싶음? 먼저 남편에게 말해요. 그리고 시부모 상관 말고 심리상담 먼저 하고 님 부모 끊어내요. 님 엄마는 죄 없는거 같음 ? 방관죄는 방조죄임. 알콜성 폭력 앞에 애를 고스란히 노출 시킨 무개념 애미라고! 님자식한텐 폭력적인 행동 안할거 같음? 애 보호차원에서 라도 둘다 그만 보라고! 안그럼 님도 님 엄마와 똑같이 방조죄를 짓고 말거요. 독이 되는 관계를 알면서 왜 질질 끌려서 드나들어요?
베플|2021.12.01 10:47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면서 잊고있었던 내면의 어린 자아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왜 어린 시절의 나를 그렇게 학대하고 힘들게 했을까? 어린 내가 가엽고 원통해서ㅠ 지금이라도 나쁜 영향을 주는 부모와 연을 끊고 상담이나 책을 읽으면서 어렸던 자신을 토닥여주세요 지금은 하실 수 있어요 :) 괜찮아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이제는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끊을 때가 되었다고 자각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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