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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하는 아빠 딸로써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쓰니 |2021.12.01 10:47
조회 5,635 |추천 8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 입니다. 가족은 저, 아빠, 엄마, 여동생 입니다.

 

엄마는 63년생 아빠는 65년생 저는 95 동생은 98 이고 저는 직장때문에 혼자 타지에서 생활 중입니다.

 

최근 아빠가 일을 안 다니세요. 일 안 다닌지는 3-4개월 됐습니다.

 

아빠는 옛날부터 회사 다니다가 윗 상사가 뭐라하면 싸우고 바로 퇴사하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1-2년은 집 근처에 4대 보험없이 일당으로 돈 받아서 엄마한테 생활비 보탰구요.

 

근데 3 개월전에 여기 돈이 너무 적다고 본인 아는 사람이 관리직에 월 300 이상 줄테니 거기 그만두고 자기쪽으로 오라해서 갔는데 거기는 나랑 안 맞다고 하루 일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며칠전에 경산쪽 업체에 연락이 되서 그 사장님은 몇 주간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그 당일 날 경산 너무 멀다고 안 다닐거라고 했답니다. 집은 칠곡입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편하게 돈은 많이 벌고 싶어하는... 집 산다고 대출 받은 돈도 매달 나가는 중인데 그냥 가정에 대한 책임감은 없고 본인 현재 눈앞의 의식주 다 편하니까 그냥 아무 생각없어요. 

 

그냥 일 하기 싫고 집에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편하게 살고 싶어서 저러는게 눈에 훤히 보입니다. 그냥 집에만 있으면 다행인게 벌이도 없어서 엄마한테 돈 받는 상황이면서 차 바꿀려고 하고 본인 취미인 낚시대 바꿀려고 하고 동생 통해서 엄마 아이디로 물건사고.. 돈은 없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건 돈 빌려서라도 무조건 해야하는 성향... 사실 일 그만두고 차도 한 번 바꿨는데 사기당해서 300만원 빚만 더 추가됐는데도 또 차 바꿀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 빚은 다 엄마 몫이구요.

 

저번 달에는 저한테까지 손을 벌리길래 누가 욕 먹으면서 일 하면서 사는거 좋아하냐고 근데 다들 먹고 살려고 그렇게 산다고 일 구하러 다니라고 얘기하니까 알겠다고 다음주 부터 다닐거라 했는데 역시나 저러고 있더라구요.

 

어릴적부터 저는 엄마한테 이혼하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다녔고 제가 대학생이 됐을 때도 저나 동생한테 __년이니 이런 소리 지껄여서 아무말 없이 방 구해서 가출하니 그 때 좀 정신차렸는지 이제 그러지는 않고 가족들 어디가면 잘 태우고 잘 데릴러 와주고 설거지도 가끔 하긴 하는데 요즘 또 저러니 그냥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설득 중입니다. 근데 안 하실 거 같아요. 이혼하면 저랑 동생한테 빌 붙을게 뻔하고 집 나가면 노숙자 밖에 더 안 되겠냐 불쌍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지금 엄마상황이 더 안타까워요. 엄마 직업상 팔을 자주쓰는데 근 20년 간 그 일은 하시다보니 팔꿈치 수술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수술 받으면 일은 그만둬야해서 주사로 버티고 계시는 중이구요.

 

제가 본가내려가면 아빠한테 또 한 소리 하긴 할 건데 제가 딸로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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