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결혼 6년차 아들 하나 딸 하나 둔 아빠야.
와이프한테 차마 말...하기도 그렇고.. 여자한테 돌려서라도 전달해야 할 메세지가 있는데,어떻게 말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여기다 끄적여본다.
처형이 있는데, 애들이 이쁘다고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이게 단순히 애들이 이뻐서가 아니라 집착..? 이라고 표현해야하나 딱히 떠오르지 않네.
처형은 일찍이 결혼했어.결혼전에 아이는 3년 후에 갖는걸로 약속하고..근데 얼마 안가서 처형 생각이 바뀐거야.문제는 상대는 동의하지 않는다는거였지.어린나이에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빠듯하다는 표현을 쓰기에도 부족했거든.어찌저찌 지지고볶다가 2세 계획에 돌입했는데. 뭐.. 원하는데로 되겠어..검사를해도 둘 다 문제없다는데 아이는 안생기고..처형의 온갖 스트레스를 받아내다 결국 이혼했다.
이혼 후부터 처형은 우리 애들보러 집에 오는데 아주 미칠지경이다.퇴근하고 집에 찾아오고.. 주말 아침 일찍부터 찾아오고.. 일주일에 4~5일은 온다.처음엔 좋았지. 코로나 터지고 어린이집에도 못보내고 집에서 애들을 봐야했으니까.처형이 애들이랑 놀아주는 동안엔 와이프가 한숨 돌릴 수 있었으니..고맙긴한데 집에 돌아 갈 생각을 안해.가봤자 혼자라면서..주말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처형이랑 한 집에 있는데 뭐 맘편히 쉴수가 있어야지.와이프도 눈치채고 도중에 들어가라고는 하는데 말을 안들어.
단순히 애들이 이뻐서 찾아오는 이모라면 이해하겠는데, 아이에 대한 집착..? 뭐 이런거 때문에 자꾸 집에 오니까 집에가서 애들보고 싶은데 처형때문에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잘못말했다간 와이프랑도 트러블 생길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