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 출산 스토리 대공개 ( 출산앞둔분 무서우면 보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
비트
|2021.12.03 15:20
조회 2,576 |추천 4
출산한지 일년ㄷㅏ되가는줌마에요
아는언니 출산하기전 제 스토리 공개한다고
썻던 글 여기살짝 풀어봅니다..
임산부들만 아는 용어(?) 같은 이해안될수 있지만
아 이렇게 출산하는구나 한번 읽고 웃고넘어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39주 1일차 정기검진
가진통도 없고 내진도 한번도 안했고
배만 뭉치고 아기는 현재 3.2키로정도 라고 하셨다
머리조차 내려오지않았다고 함
우리공주 이번주 나올생각 0 인게 맞나봄
"우리애기는 왜 아직 소식 없을까요?
남편휴가 내일부터 맞춰놔서 내일 나와주길 바랬는데 ..."
한마디가 제 인생의 루트를 바꾸게 될줄이야..
의사선생님이 " 그래용? 그럼 유도해서 내일 낳읍시다 !"
하셔서 아 그렇게도되요? 그롬...넹! 하고
집에서 짐가져와서 바로 3:30 입원.
(내 미친패기에 멱살을 잡고싶음)
1일차 -
자궁문 굳게 닫혀있고
아가 머리 전혀안내려와 있음
(물주머니 - 자궁문 부드럽게하고 열리게 해주는역할)
폴리백 시술 하고 내일까지 대기 @-@
불편한정도의 생리통같은 느낌이 유지됌
남편이 늦게와서 열시반다되서 밥먹고 취침.
바뀐 잠자리에 출산임부에게 맞춰진 내부온도로
덥고 습하고 불편해서 한숨도 못잠 .. 체력 0
2일차 (출산 디데이)
★ 분만대기실 입성 ★
관장 (6:10) - 1분도 못참고 헿,,, 놓아주었다
태동검사 (6:30)
2일차 첫내진 - (09:00)수간호사님 내진
폴리백 빼고 아직멀었다고 함
이때까지만해도 그릏지 그릏지 출산은 어렵것지~~~
태평 세상태평 남일 = 출산
수액 (알고보니 촉진제) - 남편이랑 수액 수액~
이러면서 개까불면서 인스타업로드
나는 왜 촉진제 안줄까 궁시렁거리는데
배가좀 아파오기 시작함
내진 2 - 담당의사 과장님 방문
(시크하셔서 별로안친했는데 분만대기실에서
만나니까 너무나 반가웠음)
가벼운 내진(개아픔) 후 오 이러면 오늘 못낳는데
하시면서 좀 자극줄게요 하묜서 ★ 파워내진 ★
(양수터짐) 헐랭
갑자기 2- 3센티 열렸다고 함 오마낫
양수터지면 아가 위험하다고 항생제반응테스트하고
항생제 주심
★ 저근데 왜 촉진제 안맞아욘? 하니까 지금 맞는게
촉진제라고 함 (?????????) 아 옆에사람들은 촉진제 들어간다고 말하고 놔주셔서 나도 말할줄 알았는데 난 수액인지알고 수액 수액~ 까불었는디 어쩐지 배아프더라 하고
웃음 헤헤
태동검사 -(09:26)
카리스마 폭풍 간지 수간 호사님이
난 좀 아픈거같은데 걸어다니라고 함
이대로라면 못낳는다고 ㅋ
그래서 병원 층 남편이랑 쌀쌀거리고 돌아다님
(웃고 까분거 보니 이땐 진짜 일반인이었음)
내진 3 (11:55 ) 과장님 아직 한참 더 아파야한다고함
아프긴한데 아직 멀었다고여? 움,,너무행
★ 옆에있는분 시름시름 앓고 호흡하고 죽으려고함
남편분이 진통많이온다고 헬프미 겁나요청하심
3센티열렸어요 좀만 더 참아보세요 하면서 생중계들음
속으로 나는 3센티까지 마이 안아팠는데 헤헤헤 했음
(건방진 나레기 다가올 고통은 모르고 븅..)
10-20분뒤 무통 가능하실거 같다고 좀만 힘내라고 하심
태동검사 6 (12:40) - 어 ? 좀 많이 아픈데요 어
아 이거 좀 아 아픈데요 아 아 저기 아 아
★ 옆에계신 아까 그 산모님 죽을라고하시다가
5샌티 열려서 무통반열에 오르시고 안정을 찾으심
나? 그분이 오르셨던 진통반열에 오름.
호흡? ????? 헥헥거리고 2/3죽을거같음 .
옆에계셨던 산모분은 조용한 진통이었던것이었음ㅋ
또내진 (feat.수 간호사님) - 1: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의 개진상이 시작됌
세상 고통 모두 느낌 울고불고 난리ㅋㅋㅋ
아프다고 난리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하고싶다했다는 모 산모님의 후기가떠올라서
저 수술하고싶어요 죽을거같다고 애원함 .
카리스마 풀장착 수간호사님 왈
"아파야 낳지 그냥은 안나와요. 뭐 남들 다하는데
이좋은 골반으로 수술 할껍니까???
산모가 못참으면 수술해야지뭐 ~"
나도 사실 수술할 마음없었는데 너무아파서
말이 나온건대 수간호사님 저발언이 너무 약올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남편데리고 가더니
멘탈 나간거 같으니 잡아주라고 하고 애기 낳을수
있다고 참아보라고 시킴
그뒤로 (2시즘) 울고불고해서 3센티 열린 그대로상태에서
무통 달라고 애원해서 겨우맞움.
옆에계신 산모님 2차 무통 받고 신의경지에 오르시고
두번째 안정을 되찾으신 상태.
무통맞았는데 고통이 아직 안없어짐ㅋ
옆사람들 무통의 행복속에서 진통을 부드럽게 겪으신다고
수다떠시며 내진하다가 많이열렸다고 하나둘씩
분만실 로 가시기 시작ㅋ
나는 너무아픔 죽음의 레이스 시작......
대기실은 나의 애닳는 고통의 소리로 차오름
3시까지 남편붙잡고 울고 불고 이리 저리 몸부림 치면서
죽고싶다고 너무 아프다고 이성의끈을 놓음.
3:00 내진 -6센티
수간호사님이 "오우 그래 잘하잖아~ 거봐 됐어 가보자"
진짜 무슨 대기획사 캐스팅 당한 기분이었음
아파죽겠는데 수간호사님이 인정해주니까 기분째짐
3:10
3분 아니 거의 뭐 계속 진통 러쉬
배를 때려버리고싶었음 어디로누워도 어떻게해도 너무아프고 죽고싶었음 내가왜 유도분만을 했을까
나는 누구고 나는 왜 여기있고 나는 정말 한낱 미물이구나
자책 시작
3:20
????초산인데 아기가 나올거같은 ???이상스런
기분이들어서 커텐사이로 간호사님 아가가 내려온거같아요 힘이들어가능거가타여,,,, 스스로 첫 콜
바로 내진 (아프지도않고 손쑥 들어가는게 느껴짐)
아가 머리만져져요
근데 산모님 힘주는법을 모르네
얼굴로 힘주고 상체에 힘 들어가면 아기낳고
몸살나요 엉덩이 항문에 힘줘요~~~~!
(사실 똥나올거같은데 어떻게 항문에줘요)
라고 하고싶었다 실제로 똥이 나올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
결국 10분간의 힘주는법을 배우고 7센티 넘게열려서
수간호사 선생님이 분만실가자고 휠체어 대령.
★ 3:25 분만실 입성 ★
앉아서 대충 다리에 비닐 봉다리 ? 멸균거즈
씌우고 수간호사 샘의 진두지휘 오리엔테이션시작
"내말 듣고 힘주라면 힘주고 빼라면빼 ,알겠지?
잘들으면 10분만에 아가나온다 알긋제?
할수있어 산모님 내가도와줄게 알긋제?"
진짜 종교가 있다면 수간호사님 오...
네네 네네 하고 시작
3:30 진통올때마다 힘주기 돌입
숨도잘안쉬어지고 배도너무아픈데 자세는 불편하고
힘주다가 사지가 너무떨려서 바들바들
시간 길어지면 애기 힘들수도 있다고 정신차리라함.
얼마나 시간이 지났나...
과장님 호출 하심!!!!!!!
(분만대기실에서 들은 경험으로는 의사샘 들어가시면
아가가 바로나와서 다왔다는 안도감이 듬)
수간호사샘
"이제 과장님오면 3번힘주면 나오는거야,
애기보는거야 알긋제? 내가 힘주라고할때 딱 줘 , 가자"
바로 과장님 오심
"오 빨리 됐네요! 아가봅시다!!!"
하시더니 진짜 왼쪽오른쪽 다리 힘 못주니까 간호사님들이
잡아주시고 아가받아주시는 과장님 센터에서 회음부절개
내 배위에서 배눌러주신다고 수간호사님 대기
시작됐음
힘 딱 5번 주고 아가 탄생.....(3:40)
뜨거운 굴을 낳았음 으 ......
분만실들어가고 정말 빨리 아기가나온건데
시간이 너무오래걸린 느낌,,하
내가보기엔 나 너무잘했다고 칭찬 받았는데
반은 배눌러주신 수간호사샘이 낳으신거같음 ^^
대단하신 카리스마 개멋짐 ....
(나중에 보니 배 가운데가 스크레치? 많이나고 얇은 멍도 마이들음 ㅜㅜ아포 )
그리고 아가안아보고 후조치함ㅋ♥ 내새끵
이렇게 나의 첫 출산 스토리 1부 마감.
(간호사선생님 의사선생님들 최강멤버
강추에여 둘째도 여기올겁니다...ㅅㅂㅈㅇ병원)
pS. 내진 굴욕 ? 수치스럽다구요?
진짜 진통중의 내진은
"스앵님!!! 스앵님 ..제발 제 참치
한번만 더봐주세요!! 열렸져? 열렸져?
한번만 더 내진 해주세여 징짜아풍데
열렸져? 다됐져? ...."
애원하게 됐음 ^^...ㅎㅎ
너무 힘들고 지쳐버렸음
온몸 부들거려 가면서 힘줘서
지금 3일차 새벽인데 잠도 이틀내내못자고
밥도못먹음 ...
출산 스토리 2부 회음부 버전이 기다리고있었던것임..
아가보니까 너무 귀엽고 좋지만
두번다시는 겪고싶지않은 고통이었음 .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 ,
출산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저는 초산인데도 진통걸리자마자
그래도 매우순산한 케이스라고합니다.
촉진제 반도안맞고 무통도 안먹힐만큼
빠른진행과 그에맞는 고통은 저의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