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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보니 잘생긴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ㅇㅇ |2021.12.03 19:49
조회 19,333 |추천 35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본론부터 말해서 제 친 조카를 보며 결혼할때는 꼭 남자 얼굴 보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연애할때 남자 외모 안보는 타입이었어요.
우리 언니나 저는 여신급은 아니고 그냥 예쁘장한 정도의 외모입니다. 그런데 형부가 엄청 잘생기셨어요.
형부 뿐만아니라 사돈어른들도 그렇고 가족이 다들 인물이 좋으세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가 너무 이뻐요. 우리 언니 얼굴도 있는데 형부를 닮아 진짜 하얗고 이뻐요
주변에서도 조카가 무슨 아기모델같다며 이쁘다 난리이고 어쩌다 조카가 이모랑 닮았네~ 이런 소리 들으면 그날은 기분이 날아갑니다ㅋㅋㅋㅋ요새 조카가 제 활력소에요 외모도 요정같이 깜찍한데 하는 짓은 또 얼마나 똘똘하고 이쁜지 ㅠㅠ사랑이 뿜뿜합니다.

문제는…제가 오래 만난 남친이 있는데 조카를 보니 이 남자랑 결혼을 하기 싫단 생각이 듭니다.
3년넘게 만났고 저한테 잘해주고 싸울일도 없고 늘 믿음이가고 똑똑한 남자친구에요. 근데 솔직히 키도 작고 좀 못생겼어요(제 눈엔 귀여워서 만남) 남자친구 어렸을때 사진도 봤는데 하나도 안귀엽고 그냥 그렇더라고요.. 남자친구 뿐만아니라 그 가족들도 다들.. 좀 인물이 없으십니다 ㅜ..ㅜ
저 쓰레기 같은거 아는데 ㅠ나중에 남친이랑 결혼해서 아기 낳았는데 아이가 남친 닮으면 좀 많이 속상할거 같아요
나는 성형하나도 안하고 자연쌍커풀에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하고 피부도 하얗고 몸매도 좋은데(날씬하고 165)
남자친구는 눈도 찢어졌고 코도 벌렁코에 피부도 별로고 몸매도 퉁퉁하고(키 169).. 주변에서도 저보고 눈이 너무 낮다고 외모가 아니지 않냐며 말하기도 합니다ㅠ
나는 원래 외모보다 다른걸 보니까~ 나 좋자고 이 남자를 만났는데.. 내 자식이 이 남자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그렇게 키작고+까맣고+못생기게 나오면 너무너무 미안할거 같아요..
연상인 남자친구는 결혼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전 좀 꺼려져요. 그런데 그 이유가 그 무엇도 아니고 “못생긴 아기 낳기 싫어서” 라는게 ㅠㅠ 하.. 인성 쓰레기 같아서 어디가서 털어놓지도 못하고 익명으로 글 써봐요
남자친구 장점도 많아요.
한결같이 사랑해주고 자기 여자한테 다정하고 똑똑하며 직업도 좋아서(변호사) 누군가는 탐낼 남자이긴해요.
현재 둘 사이엔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못생겨도 제 눈에 귀여워보이니까 뽀뽀도 하고 스킨쉽도 하고 다 좋아요. 근데 ㅠㅠㅠㅠ
자식은 정말 예쁘고 잘생긴 아이로 낳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ㅜㅜ

이 생각이 촉발된게 또, 작년에 출산한 동창 친구가 있는데 아기 돌잔치 사진을 얼마전에 단톡방에 올려줬어요.
근데 ㅜㅜ 친구 신랑 닮아서 딸내미인데 너무 안예쁜거에요.. (친구는 원래 예뻤음)진짜 딸이 남편 판박이…그거보고 아 내 미래가 저거다 싶어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저도 직업, 집안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남자친구에 비하면 평범한 직업이죠..조건이나 나한테 헌신하는 모습은 마음에 드는데 남자친구의 외모 유전자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예 자식을 안 낳는다 생각하면 헤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근데 전 원래부터 내 자식 하나는 낳고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큰 사람이라서..포기가 안됩니다)
추천수35
반대수6
베플ㅇㅇ|2021.12.04 07:44
딸낳잖아요? 아빠랑 똑같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요.
베플30대여자|2021.12.03 20:03
외모도 중요하더라
베플흠흠|2021.12.04 08:22
외모 중요하긴한데....님도 그럭저럭 잘 살고 남친 변호사라면서요. 그럼 그냥 만나요. 얼굴 아무리 잘생겨봐야 가난하면 뭔 소용이예요. 좀 못생겼어도 귀티나는 아이로 키우세요. 그리고 아빠 머리 닮아서 똘똘하게 키우시면 됩니다.
베플남자94|2021.12.05 05:10
딸아이는 아빠 유전자 따라갈 확률이 훨씬 높아요 이미 통계학적으로도 증명되었어요 ..ㅎㅎ 님이 굉장히 예쁘시면 잘하면 평균외모로 태어나서 잘꾸며서 예뻐질순 있는데 흠 문제는 키가 제일 문제죠.. 169면 아들이나 딸이나 키가 남자면 160대에서 170~1정도 되거나 여자면 160도 안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 못생기면 키라도 커야하는데 키까지 작으면 공부잘하고 착해도 스스로 의기소침하고 열등감 생길 가능성이 높죠.. 이왕이면 인싸의 삶을 선물 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딩크족의 삶을 살거면 걍 만나시고요 아니라면 빨리 결정짓고 인물 좋거나 적어도 170은 넘는 분 만나는게 좋다고 봅니다. 20대 중후반이면 아직 늦은거 아닙니다 여기서 2~3년만 지나도 결혼 못해요 빨리 결정하세요 늦추고 늦추다 기회는 날아가버립니다. 인물좋고 괜찮은 남자들 요즘 많아요 꼭 변호사여야돼요? 제 키가 174인데 솔직히 못생긴 변호사 아빠보다 잘생기고 키큰 일반 회사원 아빠 만나서 못생긴 변호사 아빠두고 키 169로 사느니 잘생긴 아빠 아들로 키 183에 훈남의 삶 사는게 훨씬 행복할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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