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 보기만 하다가 쓰는건 처음이네요
새벽에 두서없이 쓰는 글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밤에 어머니께서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셔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화받고 회사에서 뛰쳐 나가서 정신없이
도착해서 어머니 옆을 지키고 있다가
이모부와 이모가 도착하셨고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는 1인 제한이라
이모가 저대신 들어가시게 되었습니다
저랑 이모부가 보호자 대기실에 앉아 있다가
이모부 칠순이셔서 축하드린다 말씀드리고
어머니께서 다른거 드신게 있냐 많이 드셨냐
이모부께선 밥잘먹고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다른건 별거 없고 회만 좀 많이 먹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 중인데 (마스크 착용 중) 저희랑 1미터 거리?
앉아계시던 여성분이 오셔서 코로나도 유행인데
대화 좀 자제해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이모부가 어르신인데 많아 봤자
30대이신 분께서 팔짱끼고 따지듯이 말씀하시고
어머니 얘기중이라 당황스럽긴 했는데
저희가 코로나 신경못쓴 탓은 있으니 알겠다 하고
이모부랑 둘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밖에서 남편으로 추정되시는 분이 들어오시더니
둘이서 갑자기 무릎베게를 하고
웃고 떠드시고 그러시더라구요??
뭐 잠시 그러고 말겠지 했는데
5분 넘게 대화를 이어가시길래
이모부도 부끄러운줄 모른다고 하시고
저도 어이가 없어서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 저희보고 조용히 해달라고 하셔놓고
너무 떠드시는거 아닌가요? 하니
남편분은 당황해하시고 여성분은 당당하게
필요한 얘기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저희도 필요한 얘기 나눈거라고 하니
네네~ 필요한 얘기는 하셔도 되요 라고 ㅎㅎ..하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한테 더 따지기도 뭣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니 남편분한테 바로
코로나때문에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저러시네~
여기가 뭐 자기 관할도 아니고 허가 받는 것도 아니고..
이모부도 어이가 없으신지 저런 사람 딱 싫다고 그러시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어른들 앞이라 화도 못내고
이모랑 이모부 배웅해드리고 들어오니
원무과 선생님이랑 또 싸우고 있더라구요?
간호사가 그저께 진료했을때 뭐 발을 올리라고 반말했다고
원무과 선생님은 컨플레인은 본인 담당아니라 하시니
막 화내면서 그럼 간호사한테 말해야되냐면서 짜증짜증을..
그러고 기어코 응급실 안으로 들어가서 뭐라하시더라구요
맘에 안드셨으면 저희한테 그러신 것처럼
그 자리에서 간호사분께 말씀드리던지
왜 다다음날에 다른 간호사분들께 화를 내시나요
왜 다른 간호사분들께 사과를 바라시나요
응급실 여성분 글 보시면 제발 찔려해주세요
본인 행동 본인이 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피곤한 세상 더 피곤하게 안사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