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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수줍은 듯 피어난 매화(梅花)"
♧ 봄, 그대를 많이 기다렸습니다 ♧
삼월인데 춘설이 복스럽게 많이도 내린날입니다.
아마도 가는 겨울이 아쉬워서 봄을 시샘하여 겨울내내 모아 두었던 눈을
봄에 한꺼번에 쏟아 놓고 가려는 걸까요.
그렇게 나뭇가지에 핀 탐스런 눈꽃이 보고 싶었는데
온통 나뭇가지마다 두껍고 새하얀 눈꽃이 피었답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린 여린 봄꽃들이 갑자기 내리는 새하얀 눈으로 옷을 해 입고
추위에 떨지나 않을런지...

'봄'은 '보다'의 명사형입니다.
뭔가 볼 것이 많은 계절이니 '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것입니다.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의 구분이 모호할 때도 있는 겨울이 차츰 봄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면 저 깊은 대지에서부터 푸른빛들이 올라오고, 그 푸른빛보다도 먼저 더 깊은 곳으로부터 가녀린 뿌리들이 퍼 올린 물방울이 형형색색의 빛깔로 피어납니다.

단조로운 흑백의 색감에서 다채로운 수채화 같은 계절이 되니 볼거리가 많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그 볼거리는 모두가 겨울을 이겨낸 아름다운 것들입니다.
대지에서 피어나는 꽃도 그렇고, 겨우내 꽃눈을 품고 있다가 연한 새싹을 내는 나무도 그렇고, 이파리보다 꽃을 먼저 내는 매화같은 꽃의 향기도 그렇습니다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 볼거리 중에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봄보다 겨울의 흔적이 많다가도 이내 봄으로 물들어 가는 자연을 보면서 우리 속에 있는 아주 작은 희망의 흔적이라도 그것을 기쁘게 여기며 점점 크게 만들어가야겠지요.

이제 막 사온 예쁜 수채화물감과 하얀 도화지를 바라보며 느끼는 설렘과도 같은 기쁨을 주는 봄,
그 화사한 봄을 가득 담아 매화가 인사를 합니다
[글 출처 : ohmynews 김민수 기자님의 "수줍은 듯 피어난 매화(梅花)와 홍매화(紅梅花)"중에서]
(桐 千 年 老 恒 藏 曲 梅 一 生 寒 不 賣 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매화는 다섯 장의 순결한 백색 꽃잎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다.
그 모습이 애처롭고 은은한 향기를 지녔다. 그러나 꽃이 피면 오래도록 매달려 있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매화 또한 덧없이 피었다가 지고 마는 것이 미인의 모습 같다고 하여 옛 시가에서는 미인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이 매화잠(梅花簪)이다.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축일에 부녀자가 머리에 매화를 장식(梅花粧)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봄소식을 뜻하는 매신(梅信)은 긴 겨울을 보내고 꽃이 피듯 시련기를 이겨낸 끝에 좋은 소식이 있음을 암시한다.
찬 서리를 이겨내는 강인한 성정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가는 선비의 의연한 자세와 닮았다 하여 군자의 꽃으로 추앙 받는다.
외세의 억압에도 굽히지 않고 불의에 물들지 않으며 오히려 맑은 향을 주위에 퍼뜨리는 모습에서 선비의 기질을 본다.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松)와 대나무(竹), 그리고 매화(梅)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시인묵객들의 작품 소재로 즐겨 다루어 졌다
[글 출처 : http://www.culturefactory.co.kr 문화공작소]








▲ 한겨울에 핀 매화(2003년 1월7일-전남 광양시 옥룡면)[출처 : ohmynews]









▲ 한겨울에 핀 매화(입춘전날인 2월 3일 찍은 사진들)[출처 : ohmynews] 내일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 나온다는경칩인데 1904년 기상 관측이래 3월에 내린 눈중에100년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보였다고 합니다. 경칩을 하루 앞둔 봄의 길목에서 덮친 춘설(春雪)은내일도 조금 더 온다고 하는군요. 고운님들 영하의 빙판길에 몸조심 하시고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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