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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싸움. 누구의 잘못일까요.

ㅇㅇ |2021.12.13 14:14
조회 2,522 |추천 13
남편과 맞벌이 / 4살 아기 하나 있음남편은 공기업 다니고 난 연구소 다님.현재 벌이가 나쁜편은(둘이 월750정도) 아니지만 애초에 한 푼도 없이 시작하였고분양받은 아파트 때문에 원금+이자 월 160만원씩 내고하원도우미 60만원 고정지출로 나가기 때문에 딱히 넉넉한 상황도 아님.상황은 이렇고, 이전까지는 서로 집안일 잘 도와주고 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주말에 저녁 잘 먹고 갑자기 회사 친한형네 쓰던 다이슨 청소기를 자기가 사기로 했다고 함.그래서 엥?? 그걸 왜 사?? 이랬더니 필요하니까 사지 라고 해서 어디다 필요하냐 그게 왜 필요하냐 했더니 침구 청소용으로 샀다는거임.집 청소기는 신혼때 구매한 엘지 무선청소기이고 아직 잘 됌. 침구용은 카드사에서서비스로 받은건데 매우 꼬진거긴 하지만 그럭저럭 쓰고있었음.근데 서비스로 받은게 너무 잘 안된다고 다이슨 중고를 침구용으로 산다는거임.어이없어서 침구용을 누가 중고로 사서 쓰냐고 어떻게 사용했을지도 모르는거를왜 사냐고 이랬더니 갑자기 그럼 넌 애기용품을 왜 중고로 사서쓰녜????????어이가 없어서 애기 자고 먹고 하는걸 산거냐고 장난감 짧게 쓰니까 싸게 사서 내가 1시간40분씩 청소해서 애기 주고 한거 모르냐고 했더니 자기도 청소기 가져와서깨끗히 닦아서 쓸꺼라고.......... 이때부터 말이 안통하기 시작하더니감정싸움으로 바뀜. 내가 음식하는걸 좋아해서 주말에 평일 먹을 국,찌개 1-2가지씩 꼭 해놓고 반찬도 해놓고 애기꺼 따로해서 바로 냉동에 얼려두었다가 평일에 데워먹이고생선이나 두부 고기 돈까스 등 그때그때 반찬은 새로 해주는 편임.난 진짜 우리가족이 내가 해준 음식 잘 먹고 좋아하는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남편과 아이를 위해 더 맛있는거 더 색다른거 하려고 늘 노력했음.이유식도 다 해서 먹였음.내가 주말에 음식하는 동안 남편은 분리수거, 청소기 돌리고한달에 1-2번 화장실 청소 등을 했고 서로 이렇게 잘 사는줄 알았음. 근데 이번에 싸우면서 니가 밥말고 하는게 뭐가 있냐는거임.내가 하는게 왜 없어. 집에 필요한 살림살이들 다 내가 사놓고 음식 해놓고 회사 가기전에 예약으로 빨래 다 돌려놓고 애기 아침에 등원시키고 회사 가고 이 집안의 전반적인걸 내가 다 하는거 같은데. 고작 내가 음식하는동안 일주일에 한번 분리수거랑 청소 하는거 가지고 지가 집안일 다한다는 듯이 말하는 남편이 너무 재수없었음.그러다 자기는 주말이면 골프치고 쉬고싶은데 내가 주말마다 청소시키거나 애기 데리고 어디 가자고 해서 짜증난다고 얘기하는데...... 여기서 그냥 회로가 끊킴..(남편이 골프에 빠져서 맨날 골프용품 사고 유튜브보고 하는데 난 이것도 너무 못마땅함.돈이 진짜 많이드는 취미인데 우리집이 지금 완전 넉넉한것도 아닌데 빠져서 무슨 기념일만있으면 나 그럼 골프채 살래 나 골프용품 뭐 사줘. 이러는데 짜증났음.)퇴근하고 힘들어도 생선굽고 국 데워서 식탁에 앉아서 다 같이 먹는 저녁시간에 오늘은 어쨌고 어린이집에서 뭐했고 이런 일상 얘기하는게 너무 행복했고 주말에 하루는 음식, 청소 해놓고 하루는 나가서 애기 놀아주려했던(모든걸 내가 알아봤음)나의 노력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었음..서운함을 떠나서 그간의 내 노력을 내 가치관?을 다 부정당한 기분.너무 화가나고 손이 떨려서 나도 막말하면서 앞으로 그럼 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으라고 나도 너가 이제는 남자같지도 않고(관계도 안함) 믿음직한 남편 같지도 않다고 하원도우미 할머니 없으면 못살아도 너 없이는 잘 살 수 있다고 질러버림.그랬더니 진심이냐고 묻더니 진짜라니까 집을 나가버림.열 받아서 잠 못 자다가 걸쇠 채워놓고 잠 들었더니 새벽3시에 문열어 달라고 전화와서5분쯤 안열어주니 똑똑똑 거려서 그냥 문 열어주고 들어와서 잠.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애기랑만 밥먹고 개인 일정이 있었어서 잠깐 나갔다 왔더니집 대청소 해놓고 있는데 꼴보기 싫어서 애기밥만 챙겨주고 말 한마디 안하고 있음.정말 너무 화가나서 그냥 이제 밥 안한다고 알아서 먹든 말든 하고 주말에도 같이 가고싶지 않으면 알아서 골프치던 집에서 자던 하라고 나는 애기랑 알아서 놀겠다고 하고 싶은데 그렇게 사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고너무 혼란스러움...............그동안 우리는 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 행복한 가정 지키기 위해 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모든게 다 싫어짐..............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음..   
추천수13
반대수1
베플흠흠|2021.12.13 15:08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른거니..남편 취미생활을 뭐라고 할순 없죠. 골프 문제는.. 적당선에서 협의하시고 님도 취미를 가지시는게 좋아요. 취미가 꼭 아니더라도 님 혼자만의 시간은 가지세요. 남편 골프한번 치고 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과 시간을 님도 쓰세요. 청소기 산거로 뭐라한거는 님도 잘한건 없어보입니다. 사서 님더러 청소하라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쓸라고 산거인데요. 남편도 진심으로 힌말은 아닐거에요. 그러니까 결국 들어와서 대청소하고 저러고 있죠. 아기 키우다보면...한번씩 고비가 와요 이럴땐 싸움이 되더라도 서로 솔직한 마음 이야기하고 대화하세요.
베플ㅇㅇ|2021.12.13 14:57
쓰니에 행복은 식구지만 남편은 그걸로 만족을못하나봐요 내가행복한거지 남편이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저도 여자지만 개인에 취미하나 정도는 존중해줘야 된다고 봐요 저희신랑은 낚시 외박을하던 새벽에 들어오던 전 그냥 냅둬요 저렇게 좋아하는데 별로 막고싶진 않더라구요 너무심하지 않게 빠지지 않게 스스로 조절을 하니 그냥 냅둬요 생각을 한번잘해보셔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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