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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잘되는게 싫은 남편

ㅇㅇ |2021.12.14 17:17
조회 9,424 |추천 6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사연을 눈팅만 하다가 남편의 심리가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결혼 후 아이가 바로 생겨서 직장을 그만두고 3년정도 전업주부로 살다가 3개월 전 원래 하던 업종에서 아르바이트직이 나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저임금수준)일은 어렵지 않았지만.. 일반 직원분들과의 엄청난(?) 급여차이에 상대적 박탈감은 좀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아이 키우면서 일도 할 수 있어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예전 회사 팀장님이 제가 다시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팀에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데 혹시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경력단절이라 사실 이력서 내기도 힘들었던 저에게는 진짜 좋은 소식이었어요~ 계약직이긴 하지만 1년 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도 있고 급여도 예전에 받던 수준을 맞춰주신다고 했구요ㅠ 너무 감사한 마음에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저녁에 남편에게 이같은 소식을 전했더니..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음.. 그래서.. 다시 내가 복귀하게 되면 전에 받던 연봉수준으로 받는거라 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그럼 집안일이랑 애 보는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아르바이트 할 때 보다는 업무시간이 더 늘어나니 나눠서 해야될 거 같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그 일을 안했으면 좋겠데요.. 그래서 왜 그러는거냐고 좋은 일 아니냐고 했더니.. 거기가면 이상한 여자들 한테 물들어서 올거라는 둥, 애보다 커리어 쌓는게 중요하냐는 둥, 알바 할때처럼 애도 보고 집안일도 다 할 수 있으면 하라는 둥... 암튼 이상한 소리를 해대길래~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어봤더니~ 콧대만 높은 여직원들이 많아서 제가 거기에 휩쓸릴게 뻔하데요..(다른 업종대비 연봉수준이 높은 업종이고, 여직원들도 많아요~) 그러면서 그냥 지금처럼 알바나 하라고..하아.. 진짜.. 제가 봐서는 자기보다 제 연봉이나 수준이 높아지면 자기가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까봐 절 가스라이팅하는거 같은데.. 전 꼭 할꺼거든요~사실 전부터 남편의 가부장적인 마인드 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이걸로 진짜 계속 말싸움하니 지치고 힘드네요..자기는 남자니까 가장이니까 대접을 받아야하고 저는 여자고 엄마고 아내니까 자기한테 맞추고 지고 들어가야한다고.. 말이 안통하는 사람인줄 알았지만, 제가 하겠다는 일까지 저렇게 막아서니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추천수6
반대수47
베플ㅇㅇ|2021.12.15 01:12
그냥 돈 쪼끔 벌면서 내 종년이나 해라. 이거네.
베플ㅇㅇ|2021.12.14 23:38
그냥 애보기 싫고 집안일하기 싫은거 같은데... 님을 무급하녀로 생각하고있는거 같네요. 진짜 정떨어질듯.
베플ㅇㅇ|2021.12.14 17:59
왜 결혼한거야 도대체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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