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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신혼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ㅇㅇ |2021.12.26 04:40
조회 24,173 |추천 54
저는 30대초반 결혼2년차 새댁입니다
너무 고민이 되어 글을쓰게됬는데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랑 신랑은 성격이 어느정도는 잘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사소한부분들이 너무 다릅니다..

저희 부부는 평소에는 싸울일이 전혀없어요 하지만 제일큰문제는 기념일..저는 큰기념일이나 생일 뭐 이런날에는 엄청 특별하게 챙기지는 않아도 크고 작게 많이 챙기는 편인데 남편은 전혀 신경을 쓰지않아요.. 그동안 기념일 챙기는걸로 많이 싸웠으나 결론이 나질 않아서 그냥 제가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날이 많아요 이제는 화도 많이는 안나구요..
근데 이렇게 살다보니 점점 제가 불쌍해지더라구요
다른사람과 연애할때는 기념일이나 뭐 특별한날엔 밖에라도 나가서 차 한잔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특별한 날을 보냈었는데 이 사람과는 연애가 굉장히 짧았어서 그런걸 몰랐네요.. 같이 살아보고나서 알았네요..
그까짓 기념일 뭐 안챙겨도된다고 내 생일이든 몇주년이든 이게 뭐 대수라고 생각하면서 넘기려고도 해봤고 화도 내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오늘같은 크리스마스에도 저는 혼자네요..
이브날 밤늦게까지 술먹고 늦게와서 아침에 피곤해하는걸보니까 화가 나더라구요..그래서 화를 좀 많이내고 둘이 어색하게 집에있다가 아주버님께 연락이와서 아주버님네 집에가서 저녁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기분도 안좋겠다 옆에 있으면 괜히 짜증날것같아서 보냈는데 아직 안들어왔네요.. 이게 맞는건지 잘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좋은데 가끔 남들이 사는것과 내 삶이 비교가되면서 너무 슬프네요 이제는 기념일이 다가오는게 싫고 무서워요 그래도 이번엔 좀 낫겠지 기대하는 제 자신도 싫고 또 실망하는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
오늘 남편이 처음으로 저랑 다투고 집에 안들어온날인데 화는 안나는데.. 그냥 제가 너무불쌍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이제 결혼생활 고작 2년인데 제가 앞으로도 그냥 버틸수있을까요..
친정에도 말할수없고 친구들한테도 말을 못하겠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추천수54
반대수20
베플ㅇㅇ|2021.12.27 11:11
기념일이고 뭐고 남들이 다 특별하다고 하는날에 이제 갓 2년된 배우자가 있고 그것도 이브에 함께 못해 서운하다고 하고 다퉜는데 지 형네 술쳐먹으러 간놈이면 말해 뭐해... 무심한 정도가 아니예요. 그냥 그런저런 이름붙은 날만되면 자기 식구아니고 남들이랑 술퍼마실 건수만 만드는 사람 같아요. 진즉에 다 때려치든지 저 무심함을 무시하고 님은 님대로 쇼핑을 하든 즐겁게 사는걸로 해요. 안바뀝니다. 사소한거 못챙기는사람. 받을 줄만아는사람. 죽을때까지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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