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이랑 둘이 밥 먹고 영화 봤는데
바람이라고 화내는 남친 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이 상황이 정말 바람인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에 대한 설명을 약간해야 합니다.
저는 부모님이 5살 때 돌아가셔서
그 후로 이모네 부부와 살게 됐습니다.
후에는 양자로 들어가서 이모 이모부의 자식이 되었구요.
글에만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이모 이모부라고 하는거지
실제로는 엄마, 아빠라고 부릅니다.
저도 제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밥이랑 영화를 봤다는 사촌동생은
이모부의 동생의 아들입니다.
저랑은 2살 차이고, 어릴 때부터 친했습니다.
서로 전공도 같고 성향도 비슷해서 친남매처럼 지냈어요.
참고로 남친은 제 가정사를 전부 알고 있습니다.
남친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사촌 동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피도 하나 안섞인 남인데
둘이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연락하는거 싫다고요.
저는 저 말이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피가 안섞였다고 해도
저랑 동생은 서로 사촌지간으로 지낸게 20년이 넘습니다.
이게 남친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고 바람이라고 여겨질 일입니까?